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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기다려지는 화순'세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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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기다려지는 화순'세량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03.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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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세량지(細良池. 세량제라고도 함)는 봄에는 연분홍 빛으로 피어나는 산벚꽃과 초록의 나무들이, 가을이면 붉게 물든 산세가 고스란히 수면 위에투영되는데, 햇살이 비칠 무렵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우러져 이국적 풍광을 빚어낸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봄 가을이면 사람들이 어깨에 카메라를 둘러메고 새벽부터 세량지로 향한다.

▲2012년 4월 어느날 물안개에 휩싸인 세량지

풍광이 아름다운 세량지는 화순 군청 앞에서 승용차로 15분 걸리고, 광주 남구에 있는 광주대학교 정문에서 도곡온천쪽으로 5분쯤 걸린다. 세량리 뒷산은 분적산(芬積山)이고 앞산은 전남학숙 뒤쪽에 있는 앵무산(鸚鵡山)이다.

4월이면 주변 산들이 온통 산벚꽃 천지다. 1395년 조선 초 남양 홍씨가 최초 입향(入鄕)한 세량리의 원래 지명은 ‘샘이 있는 마을’즉 새암골로 불리던 곳인데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한자 표기로 지명(地名)을 세량리(細良里)라 했다.

▲ 4월이면 벚꽃과 녹음, 연못이 연출하는 세량지 풍경화

세량리 입구에서 도보로 완만한 길을 800m쯤 걸으면 세량지에 도착한다. 이곳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미국 CNN이 지난해 1월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24위로 선정하면서부터다.

세량지가 사진 동호인들에게 입소문을 탄 까닭은 규모는 작지만 잔잔한 호수에 드리워진 산벚꽃, 연두 빛 신록, 형형색색의 단풍, 아련히 피어오르는 물안개 등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싱그럽고 화사하기 때문이다.

▲ 4월 어느날 정적에 잠긴 세량지

세량지의 풍경은 봄, 가을이 절경이다. 특히 산벚꽃이 피는 춘사월(春四月)에 시골 마을의 작은 저수지인 세량지는 전국에서 몰려온 사진작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하루 탐방객이7~800명에 달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 벚꽃이 만발한 4월, 동트기 전 물안개의 모습은 숨이 멎을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화다. 물안개는 해뜨기 직전에 호수 수면에서 조금씩 일다가 햇볕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하면 잔잔한 수면위로 꿈결처럼 피어오르다가 해가 완전히 뜨면 흔적 없이 소리 없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 세량지 멋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몰려는 사진작가들

이 모습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기 위해사진작가들은 4월의 새벽을 기다린다. 이를 놓치면그들의 기다림은 한없이 길어진다. 빨라야 단풍이 드는 10월 하순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찾아가기: 호남고속도로 광주 산원IC~순환고속도로~효덕교차로~광주대학교 방향 817번 지방도로~칠구재 터널을 지나 1.3㎞ 지점에 세량리로 나가는 출구가 있으며, 저수지까지 작은 농로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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