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여수시의 랜드마크가 될 ‘이순신 대교’가 드디어 8일 완전 개통된다.
전남 여수시는 월내동 여수산단과 광양시 금호동 광양산단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의 전 구간이 착공 5년 3개월만인 오는 8일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순신대교 개통식은 7오후 3시 지역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인 이순신대교 현장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현수교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인 이순신 대교는 총 길이 2,260m로 1조7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 경간장은 충무공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를 적용했으며, 바다 교량 6.22㎞를 포함해 총연장 9.58㎞, 왕복 4차선이다.
특히, 양쪽 주탑은 해발 270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서울 남산(262m)이나 63빌딩(249m)보다 높다.
또한, 선박운항 가능 폭도 국내 최장인 1,310m로 1만8천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통항할 수 있고 진도 7~8의 강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무엇보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광양국가산업단지까지의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연간 1,2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여수시는 이순신대교 개통에 발맞춰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이순신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묘도 봉화산에 전망공원(1,200㎡)과 산책로(1,343m), 봉수대복원 등 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들 사업이 올해 말 모습을 갖추면 이순신대교와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로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여수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이순신 대교가 여수시의 발전을 몇 10년 앞당겨 줄 여수의 자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순신대교 완ㅅ공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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