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시민들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풀리고 뜻하는 바가 이뤄질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인천은 시민 여러분 성원과 1만8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수고로 중앙부처, 언론, 시민단체 등 인천시정에 대한 외부 평가 121건 중 65%, 78건의 평가에서 대통령상 등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인천의 GRDP가 104조 원이 넘어섰고,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인천은 명실공히 제2의 경제도시, 서-인-부-대를 다시 이뤄냈으며 제1의 행복 도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영종동, 용유동, 북도면 등 주민들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이뤄내고, 24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을 전격으로 합의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책을 선도했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등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I dream’ 사업 추진으로 출산 가구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또한, 토지매매계약 체결로 청라의료복합타운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시민의 건강권 보장이 더욱 확대됩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재외동포청 유치입니다. 120년 전 이 땅의 첫 이민자들이 처음 출발한 곳이 바로 인천의 제물포항입니다.그 이민자들의 후손이 전 세계 700만 한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천시는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해외동포로 1,000만 인천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해 제73회 9.15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을 '세계평화의 도시'로 선언했습니다.
또한, 인류가 겪고 있는 다중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희망과 연대의 세계화'로 글로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천은 재외동포청 개청과 세계평화도시 선언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2024년은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인천의 현안을 완전히 해결하겠습니다.
저는 견(見), 문(聞), 연(連), 행(行)이라는 네 글자로 올해 시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뜻 그대로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 ▲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생을 살피고, ▲ 인천이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에 서도록 하고, ▲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의 성과를 이뤄내겠습니다.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교통,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이 필요합니다.
인천은 이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입니다.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가겠습니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투자 유치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국제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 여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뮤지엄파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공항 4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세계가 찾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3의 인천개항'을 선포합니다.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2001년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2024년은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겠습니다.
제3의 개항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다중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인천이 앞장서 '희망과 연대의 세계화'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인천이 세상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인천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Reopening of Oceans, New Waves of Change)에 전 세계와 하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