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대한민국 토종 호텔 체인 베니키아 ‘세계로’
상태바
대한민국 토종 호텔 체인 베니키아 ‘세계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5.21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착한 가격·고품격 서비스 고객 ‘호평’

▲지난 4월 26일 전남 여수에서 49번째로 오픈한 베니키아 여수호텔. 베니키아 호텔여수는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와 `베니키아 브랜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건설단계부터 스탠더드 규정에 맞게 베니키아 브랜드 BI를 제작, 사용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호텔을 완공한 첫 번째 체인호텔이다.

[투어코리아=유경후 기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무더운 날 폭포 아래 발을 담근 채 시원한 수박 한쪽 쪼개 먹을 때면 의례히 생각나는 속담이다.


그러나 여행을 하면서 이 같은 즐거움을 계속 이어나가기란 쉽지가 않다.

‘아무리 맛 좋은 음식도 자주 먹다보면 물린다’고, 신선놀음도 몇 번 되풀이 하다보면 싫증나기 마련이다. 그래도 저녁에 편안한 숙면을 취했다면 이튿날 다른 것에라도 재미를 붙일 여력이 생긴다. 그렇지만 잠자리가 불편해 피로가 쌓이기라도 한다면 이튿날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여행할 재미가 싹 달아나 버린다.

▲한국관광공사 김대호 베니키아사업팀장

이쯤 되면 ‘집 떠나면 고생이다’란 말이 새삼 실감난다. 하지만 집을 떠나도 내 집 같은 곳을 찾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베니키아 호텔’(http://www.benikea.co.kr. 1577-6499 )을 소개한다.

세계적 비즈니스 체인호텔 성장 ‘잰걸음’

베니키아(BENIKE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순수 국내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 브랜드로서,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는 한국의 대표 호텔’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베니키아 송도 브릿지 호텔 전경

한국관광공사의 베니키아 체인사업은 2009년 6월부터 꾸준히 성장해, 올해 현재(5월 10일 기준) 서울, 부산, 강원,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에 특 2급 이하 호텔 49개가 가맹되어 4,000개 가까운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 해말까지 베니키아 가맹 호텔을 적게는 55개, 많게는 60개로 늘릴 계획이다.


관광공사의 베니키아 체인호텔 사업은 관광객들이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격 호텔서비스를 이용하고, 가맹호텔들은 직원의 서비스·리더십 교육과 경영여건 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카시아 호텔 침실

관광공사 김대호 베니키아사업팀장(55)은 “베니키아의 미래 성장축은 일본의 ‘도요코인’(Toyoko-Inn), 프랑스의 ‘이비스’(Ibis), 미국의 ‘베스트웨스턴’(Best Western) 처럼 세계적인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의 모델이 되는 것”이라며 “사업 파트너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규 파트너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에 대한 시장 반응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베니키아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니키아 육성 정책 효율적 추진

베니키아 체인호텔 사업은 올해 초 김대호 팀장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


우선 베니키아 호텔의 경영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베니키아 체인 사업을 정비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베니키아 육성정책을 펼쳤다.

▲아카시아호텔 욕실

관광공사는 현재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예약 서비스 제도를 마련, 시행중에 있다.


베니키아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예약할 수 있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베니키아 어플은 한국어와 영어로 지원되며 안드로이드마켓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베니키아 어플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호텔에 대한 정보와 예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내 주변의 베니키아 호텔과 호텔 주변 관광지, 그리고 맛있는 식당 등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24시간 예약도 받고 있다.

▲ 에코그라드 호텔 침실

인천국제공항 관광안내소에서도 호텔예약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사는 앞으로 아고다, 호텔&조이 등 온라인 숙박 예약사이트와도 제휴를 추진해 베니키아호텔 상품 판매 채널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적극적 마케팅 전개 고객유치 지원

내국인 고객 유치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지난 3월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지정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회원 및 특별회원과 동반가족들은 베니키아를 이용할 경우 베니키아 예약사이트에 제시된 숙박료에서 1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고객 이벤트 사업도 펼치고 있다.

▲에코그라드 호텔 침실

관광공사는 베니키아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베니키아를 다섯번 이용한 고객에게 5만 원짜리 베니키아 숙박권을 제공하고, 베니키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 대해서는 베니키아 에코백과 양말을 제공하는 홍보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인바운드를 대표하는 5개 여행사(대한여행사, 롯데관광, 세방여행, 한나라관광, 한진관광)와 손잡고 베니키아 호텔 이용 및 호텔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로써 베니키아 사업은 본격적인 기업 대 기업(B2B)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한 베니키아 사장들과 자주 미팅을 가져 생생한 정보와 애로사항을 수집하는 등 현장 체감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베니키아 경영목표를 공유하고, 베니키아 호텔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만 체인 11개 늘어... 총 22개로 증가

관광공사의 베니키아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베니키아에 대한 호텔업계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평가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11개의 호텔이 베니키아 체인에 가입, 전체 체인 호텔이 22개로 늘었다.

▲송도브릿지 호텔 침실

관광공사에서 지난 2009년 6월 베니키아 체인사업을 도맡아 운영해오면서 2년6개월 동안 모집한 체인 호텔이 11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들어 5개월 만에 거둔 성과가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스탠다드형 베니키아 호텔(베니키아 호텔 여수)이 전라남도 여수에 처음 선보였다.


‘베니키아 호텔여수’는 지난 1월 관광공사와 ‘베니키아 브랜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건설단계부터 스탠더드 규정에 맞게 베니키아 브랜드 BI를 제작, 사용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호텔을 완공한 첫 번째 체인호텔이다. 이 호텔은 앞으로 호텔 운영에서도 베니키아 호텔의 시설 및 서비스에 스탠더드를 적용하게 된다.


김대호 팀장은 “베니키아 호텔 여수는 공사 단계부터 베니키아 브랜드 스탠더드를 적용한 베니키아의 대표 호텔로 의미가 깊다”며 “베니키아 호텔여수가 관광호텔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여수 EXPO 숙박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6월에는 또 다른 모습의 베니키아 호텔(부산 마리안느 호텔.140실)이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 12월말 완공 예정인 ‘베니키아 프리미어 마리안느 해운대’는 베니키아 규정에 맞춰 건설되고, 운영 또한 베니키아 룰을 따르게 된다. 베니키아 정책에 기반한 ‘완전 맞춤형 베니키아 호텔’이 비로소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셈이다.

▲송도브릿지 호텔 침실

김대호 팀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다 국내관광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중저가 관광호텔인 베니키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올해 말까지 베니키아 체인 호텔 수를 적게는 4개. 많게는 9개까지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체인호텔 경쟁력 강화 위해 전방위 지원

베니키아의 가맹 절차는 까다롭다. 아무리 시설이 훌륭한 호텔이라도 내·외부 기관과 인증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가입이 허용된다. 심사기준은 경영자 의지, 객실 상태, 서비스 수준 등을 세밀히 관찰한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베니키아 체인 호텔로서 자격을 획득하면 다양한 지원혜택이 뒤따른다.


김 팀장은 “호텔 브랜드 하나를 키우는데 평균 28년이 걸린다는 연구가 있다”며 “관광공사는 베니키아 브랜드가 조기에 자리를 잡고, 체인호텔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베니키아 체인 호텔은 가맹비가 일체 없다. 그리고 베니키아 가족이 되면 호텔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시장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등 호텔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호텔 운영에 필요한 관광진흥개발기금융자(우선권)와 호텔 간판 제작비를 지원해 준다. 호텔 비품들도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를 상당폭 낮췄다.


고객 유치를 돕기 위해 표준화된 온라인 예약지원서비스와 통합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도 지원한다.


베니키아 브랜드 향상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TV나 라디오, 온라인 베너 광고 등을, 해외에서는 관광공사의 17개국 27개 지사망을 활용해 호텔 객실판매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호텔 서비스 향상과 호텔 운영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도 실시한다. 호텔 교육은 정기교육(1년 2회)과 선택 교육으로 ‘가맹호텔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맹호텔별 맞춤형 교육은 각 호텔에서 원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국내외 호텔 산업의 동향 △모바일 및 SNS 활용 방안 △호텔운영에 필요한 마케팅 △호텔 종사원의 고객응대 방안 △고객만족 서비스 △호텔리어 이미지 메이킹 △호텔리어가 갖추어야할 글로벌 매너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베니키아사업단에서 가맹호텔별 암행검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베니키아 서비스 품질’(BSI) 우수 호텔을 선정, 시상한다.


BSI에 선정된 호텔에는 상당한 금액의 광고비와 시설 및 홍보물이 지원된다.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 베니키아는 예약 사이트나 관광안내전화를 통해 판매된 객실에 대한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는다.

베니키아 브랜드 세계화 준비

김대호 팀장은 “베니키아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 베니키아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다”며 “지난해 12월 실시한 한국리서치의 베니키아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 전국 17.3%의 인지도를 획득하며 국내 21개 체인호텔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이어 “이러한 영향으로 베니키아 예약사이트의 회원수도 크게 늘어 지난 4월 현재 3만8,000여 명, 판매 객실수는 1만3,000여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베니키아 체인 가맹을 문의해 오는 호텔들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향후 베니키아를 중국, 일본, 대만 등에 진출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나투어여행박람회 '부실 박람회' 오명

모두투어,정규직원 모집 지원서 접수

문광부,서해안권 관광개발사업 대상 확정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유치 생산유발효과 1천822억원

☞ 세계 각국은 문화·레포츠 축제로 들썩

☞ ‘아스펜도스 고대 원형극장’서 만끽하는 오페라의 향연

화성시 ‘요트·보트 천국’ 꿈이 현실로!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