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관수 기자] 런더너 마카오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일원으로 지난 5월 그랜드 오픈을 알렸다.

코타이 스트립의 터줏대감 베네시안 마카오와 파리지앵 마카오를 마주 보고 도열한 런더너 마카오는 영국의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재현한 모습으로, 실물 크기와 동일한 96미터 높이의 시계탑 빅 벤(엘리자베스 타워)이 ‘런더너’라는 이름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은 모습이다.

빅 벤의 종소리, 유리로 장식된 웅장한 천정 포르트 코셰르, 왕족들이 거주하는 켄싱턴 궁전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조경, 그리스 신화 속 사랑의 신 안테로스 조각상이 서 있는 샤프츠베리 기념 분수, 런던을 방불케 하는 활기찬 거리와 상점가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과 런던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가 콜라보한 스위트룸 ‘스위트 바이 데이비드 베컴’까지 런더너 마카오에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영국의 상징물들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다.

런더너 호텔과 런더너 코트, 콘래드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세이트 레지스 마카오 까지 5개의 유명 호텔 브랜드, 약 6천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런더너 마카오는 이미 권위 있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2023’에서 5성급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런더너 호텔 & 런더너 코트
Londoner Hotel & Londoner Court

마카오 호텔의 럭셔리스트 런더너 호텔과 런더너 코트. 약 600개의 객실 전체가 스위트룸으로 설계된 런더너 호텔은 75제곱미터의 루이스 스위트와 빅토리아 스위트, 113제곱미터의 윈저 스위트룸으로 구성됐다.

서로 분리된 거실과 침실, 무채색의 인테리어와 대리석 협탁, 안락한 침대 헤드보드 그리고 맞춤형 침대가 영국의 귀족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하고 있는 모습. 우아한 체스터필드 소파와 등받이가 높은 가죽 안락의자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한편, 내부에 전시된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사진이 밝고 현대적인 느낌을 안겨준다.

빅토리아 풍 욕조와 그 안에 앉아 감상할 수 있는 반투명 유리 속에 숨겨진 TV, 패턴으로 장식된 거울 그리고 크리스탈 벽 장식,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츠의 욕실 어메니티 등은 객실 속 수많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세심하고 꼼꼼한 배려로 다가와 더욱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마음을 한가득 심어놓기에 충분하다.

국제 호텔&프로퍼티 어워드 2021(The International Hotel & Property Awards 2021)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의 호텔 스위트 룸'으로 선정된 스위트 바이 데이비드 베컴은 런더너 호텔 최상층 2개 층에 위치한 꿈의 공간으로 평가 받고, 레벨 3에 위치한 런더너 호텔 전용클럽 더 레지던스(The Residence)에서는 럭셔리한 런더너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영국의 세련된 고전주의 바이브가 품격을 더하는 드넓은 더 레지던스 공간 속에는 라운지 느낌의 다이닝 공간 그린 룸(The Green Room), 런던의 아트 갤러리를 테마로 한 더 라운지(The Lounge), 역사적인 인물 윈스턴 처칠에게 영감을 받아 그의 영혼을 담은 더 바(The Bar) 등이 투숙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넨다.

시그니처 딤섬을 포함한 글로벌 조식 뷔페, 애프터눈 티, 올데이 간식과 이브닝 칵테일 등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런더너 코트는 런더너 호텔의 품격을 조금 더 확장시킨 368개의 프리미엄 스위트룸을 갖췄다.

영국의 문화와 호스피탈리티 경험과 더불어 버틀러 서비스, 맞춤형 건강 및 웰니스 프로그램, 미식 프로그램 등을 투숙객들에게 선사한다.

런더너 코트의 버틀러들은 와인과 주류, 시가, 예술품, 요리 등 럭셔리 라이프의 주요 요소에 대한 지식과 런더너 마카오 및 마카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숙지하고 있다.

또한 건강을 위한 건강 스프, 다양한 차 블렌드, 개인 트레이너의 피트니스 세션과 힐링 스파 트리먼트 등도 객실에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투숙객과 사전 소통을 통해 맞춤형 스위트룸 및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성을 담은 프라이빗한 안식처를 만들어주고 있다.

객실 타입은 침실 한 개의 가든 스위트(Garden Suites)와 메이페어 스위트(Mayfair Suites), 침실 두 개의 나이트브릿지 스위트(Knightsbridge Suites) 그리고 침실이 세 개에서 네 개까지 갖춰진 스카이비스타 빌라(SkyVista Villas)로 구성돼 있다.

고급스러운 런던 타운하우스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런더너 코트의 객실에서는 마카오의 이색적인 뷰가 펼쳐진다.

마카오의 파란 바다, 그곳에서 마카오와 홍콩을 연결하는 강주아오 대교의 실루엣 그리고 마카오 공항의 비행기들이 실시간으로 이착륙하는 풍경은 우아한 자쿠지 욕조에 앉아서도 즐길 수 있다.

런더너 코트는 최초로 영국의 유명한 펜할리곤스(Penhaligon's)의 다양한 욕실 어메니티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호텔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시대 말 전통적인 클럽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8층의 더 클럽(The Club)은 런더너 코트 투숙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티핀(Tiffin) 애프터눈 티, 2021 아시아 베스트바 50에서 15위를 차지한 유명 바 호프 앤 세서미(Hope & Sesame)와 협업을 통해 선정한 이브닝 칵테일과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현악 4중주, 재즈 밴드 등의 라이브 음악 공연과 함께 풍미 가득한 칵테일 한 잔을 음미할 수 있다.

36층에는 런더너 코트 투숙객 전용 다이닝 공간 켄싱턴(The Kensington)이 위치하고 있다. 건강과 웰빙에 중점을 두고 생선살, 해삼, 캐비어 등 최고 품질의 재료로 조리한 예술 작품과 같은 요리와 함께 탁 트인 전망을 곁들여 특별한 미식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숍스 앳 런더너 Shoppes at Londoner

150개 이상의 상점에서 즐기는 마카오 최고의 쇼핑 경험. 샌즈 숍스 마카오의 일부인 숍스 앳 런더너는 유럽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지구 중 하나인 런던의 옥스퍼드 거리를 디자인 배경으로 삼았다.

빅토리아 시대 금속공예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영국의 전통 꽃 문양인 튜더 장미를 형상화해 엘리베이터에 독특한 디테일을 더했다.

햇살이 내리쬐는 런더너 마카오의 쇼핑 지구에 들어서면 본드 스트리트, 메이페어와 새빌 로우, 소호의 세련된 부티크, 코벤트 가든의 고풍스러운 상점 등 런던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런던에서 마카오까지, 럭셔리스트 글로벌 다이닝

세계적인 글로벌 다양성을 갖춘 런던을 여행한다면 이런 식사들이 가능할까?

영국을 테마로 한 다이닝에서부터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미슐랭 스타와 중국식 파인 다이닝 그리고 인기 레스토랑까지 흥미로운 다이닝 옵션들이 준비돼 있다.

저우 샤오옌의 더 화이양 가든, 고든 램지의 고든 램지 펍 앤 그릴, 엔리케 사 페소아의 시아두, 미셸 델 아퀼라의 더 매너 등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유명 레스토랑 브랜드인 노스 팰리스, 타이 얼 차이니즈 사우어크라우트 피쉬, 하이디라오 핫팟, 팀호완, 크리스탈 제이드 라 미엔 샤오롱바오 등의 인기 레스토랑이 런더너 마카오의 미식을 책임지며 런더너 마카오는 마카오 최고의 다이닝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고든 램지 펍 앤 그릴(Gordon Ramsay Pub and Grill)이 런더너 호텔에서 최근 오픈 소식을 알리며 마카오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마카오 최초의 고든 램지 레스토랑인 고든 램지 펍 & 그릴은 미식으로 유명한 식당을 의미하는 정통 영국식 가스트로펍으로, 고든 램지의 시그니처인 비프 웰링턴, 셰퍼드 파이, 에일 반죽을 입힌 피쉬 앤 칩스, 스테이크, 클래식한 영국 요리 등과 함께 고급 바와 라운지, 다양한 생맥주, 칵테일 등을 마카오에서 마치 런더너처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근위병 교대식 Changing of the Guard

런더너 호텔 로비의 아트리움 공간인 수정궁(Crystal Palace)에서 영국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재현한 근위병 교대식 쇼가 펼쳐진다.

독특한 멀티미디어 쇼인 근위병 교대식은 런더너 마카오가 자랑하는 테마형 엔터테인먼트 활동 중 하나로 '런던 최고의 요소들을 마카오에서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런더너 마카오의 목표를 실현한 프로그램이다.

근위병 교대식은 일주일에 6일간 열린다. 스코틀랜드 근위대와 나팔수, 드러머 등 2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여러 층에 걸쳐 등장하여 흥미로운 장면들을 연출한다. 전통적인 퍼레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수 효과와 신나는 음악, 세 개 층에 걸쳐 움직이는 12개의 LED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는 근위병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쇼를 장식한다.

공연 시간
화요일-목요일 : 오후 7시 30분 / 오후 9시 30분
금요일-일요일: 오후 4시 / 오후 7시 30분 / 오후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