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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차세대 K관광기업 일본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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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차세대 K관광기업 일본 진출 돕는다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3.12.06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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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7년까지 관광기업지원센터 10개소 설립 예정

[투어코리아=이철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는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Korea Tourism Startup Center)를 일본 도쿄 중심부 시부야에 지난 5일 문을 열고, 차세대 K관광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일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20석 규모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
(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혁신 관광기업의 단계별 글로벌 성장을 지원, 한국 기업들의 현지 안착을 돕고 비즈니스 확장 및 투자유치를 통한 기업 고속성장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개소한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 역시 국내 관광벤처 기업들의 일본 시장 내 투자유치, 서비스 시장검증(PoC, Proof of Concept), 사무공간, 현지 사업 연계망,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해 관광교류 증가와 함께 관광기업 간 협력이 공고해지도록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문체부와 공사는 일본 내 디지털 전환(DX)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국내 B2B 기반 트레블 테크 기업들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상담 중인 15개 입주기업
비즈니스 상담 중인 15개 입주기업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15개 관광벤처 기업은 ▴‘누아’(인공지능 기술 활용 항공권 유통 서비스), ▴‘스테이폴리오’(고급형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트래블메이커스’(호텔 장기체류 플랫폼), ▴‘트립비토즈’(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OTA), ▴‘로드시스템’(모바일 여권 서비스), ▴‘두왓’(호텔 스마트 솔루션)과 ▴‘어딩’(여행사 디지털전환 솔루션), ▴‘캐플릭스’[렌터카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트래블월렛’(해외결제 등 핀테크), ▴‘캐시멜로’(모바일 환전 앱서비스), ▴‘글림미디어그룹’(K-PΟP 콘텐츠 플랫폼), ▴‘액스’(체험프로그램 유통),▴‘AGL’(골프여행), ▴‘미디어앤아트’(실감콘텐츠), ▴‘에어딥’(공기정화기술의 관광시장 도입) 등이다.

이들 기업은 케이팝(K-POP)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재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향후 한일 기업 간 상호 협력해 양국 관광객들의 교통, 언어적 편의성 제고뿐만 아니라 여행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중인 로드시스템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중인 로드시스템

이외에도 지난  5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서는 주도쿄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일본 관광청, 현지 여행사‧은행‧벤처캐피탈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 및 입주 관광벤처기업 15개사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입주 기업들은 현지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도 가졌다. 

공사 김장실 사장은 “2020년 8개 사에 불과했던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규모를 내년까지 118개 사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리 관광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 특화 해외 진출 서비스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10개소 설립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에 10개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문체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발굴·육성해온 관광벤처 기업이 올해까지 1,638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세계 관광산업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총 10개소를 설립하고 기술 융합을 강화해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 관광교류는 코로나 이후 증가추세다.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 명인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84만 명(20.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문체부-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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