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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 "지능형 CCTV 조속히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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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 "지능형 CCTV 조속히 확충해야"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11.14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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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 인력 확충도 시급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에게 질문하는 김태수 부위원장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CCTV 통합관제센터의 관제인력 확충 및 자치구 공공 CCTV를 지능형 CCTV로 조속히 전환할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관제요원 1인당 평균 관제해야 할 CCTV 대수는 1,027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영상정보처리기기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규정’에서 권고하고 있는 관제요원 1인당 50대 보다 20배나 많은 숫자다.

구 별로는 영등포구가 1인당 2,199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구로구 1,610대, 은평구 1,551대 순이었다.

가장 양호한 종로구의 경우도 1인당 CCTV 관제 대수가 492대로 행안부 권고치의 10배 가까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25개 자치구 CCTV 관제요원 숫자는 2019년 362명에서 2020년 361명, 2021년 370명, 2022년 364명, 올해 368명으로 거의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정부는 올해 1월 ‘이태원 참사를 교훈 삼아 국가안전 시스템을 개편’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모든 공공 CCTV를 오는 2027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으로 바꾸겠다고 했지만, 지난 6월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9만2,991대의 CCTV 중 지능형은 2만4,084대로 25.9% 밖에 되지 않았다.

더욱이 자치구별 편차가 심해 종로구(100%), 양천구(90%), 성북구(80%) 등은 지능형 CCTV 비율이 높은 데 반해 강북구, 노원구, 마포구 등 3개 자치구는 지능형 CCTV가 한 대도 없다.중구도 그동안 지능형 CCTV가 없다가 지난 10월에서야 50대를 설치했다.

지난 8월 관악구 등산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등 CCTV가 없는 등산로가 문제가 된 바 있는데, 서울시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서울 둘레길 1~7코스의 등산로 구간 CCTV 설치 대수는 고작 104대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지능형이 설치된 곳은 제3코스 8대가 전부다.

특히 한양도성길 등산로 구간은 CCTV가 190대 설치돼 있지만, 지능형은 단 한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교산자락길‧무장애숲길은 총 134대의 CCTV 중 지능형은 ‘인왕산 자락길’ 2대와 ‘호암늘솔길’ 1대 등 3대가 전부였다.  
  
한강길은 CCTV가 1,045대가 설치돼 있지만 지능형은 45대로 4.3%에 불과하고, 지천길 구간은 CCTV 1,523대 중 지능형은 단 한대도 없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CCTV 관제인력의 확충과 더불어 지능형 CCTV로의 조속한 전환을 주문했다.

아울러 현재 둘레길, 한양도성길, 근교산자락길‧무장애숲길, 한강길, 지천길 등의 담당 부서가 다르고 특히 지능형 CCTV 비율이 현저히 낮은데 디지털정책관에서 CCTV를 총괄 관리해 지능형 CCTV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각 부서별로 산재 돼 있는 CCTV 업무의 총괄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정부에서 목표로 한 것보다 1년 앞당겨 2026년까지 지능형 CCTV로의 전환을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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