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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움 가득 ‘지구촌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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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움 가득 ‘지구촌 축제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4.1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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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세계 곳곳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가득한 축제가 열려 흥겨움이 가득하다. 그 나라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이 녹아든 축제는 이채로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지구촌 곳곳의 축제 현장으로 떠나본다.

뉴질랜드, 마타리키축제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새해맞이 축제인 마타리키축제(Matariki Festival)가 6월21일부터 7월21일까지 한달간 오클랜드(Auckland) 전역에서 열린다.

축제 이름인 ‘마타라키’는 작은‘별들의 조그마한 무리’라는 뜻. 축제가 시작되는 6월이면 북동쪽 지평선에 아름다운 별무리가 나타나는데, 이 별무리가 마오리족들에게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표시다.

부족에 따라 축제를 시작하는 날짜가 조금씩 다르지만, 6월 한 해 동안 거둔 수확물에 대한 감사와 풍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축제의 의미는 모두가 같다.

마타리키축제 기간 동안 뉴질랜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시킨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역사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한 마오리 음악가들이 펼치는 콘서트와 전통공연, 전시회, 마오리족 전통 연 만들기 등 마오리족만의 독특한 유산과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www.matarikifestival.org.nz

봄을 맞이하는 우리와는 달리 가을에 들어서는 뉴질랜드는 가을축제가 한창이다.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마을인 애로우타운(Arrowtown)에서도 가을 축제가 4월20일~4월29일까지 열린다.

가을축제 기간 내내 거리 퍼레이드, 공예품시장, 애로우 광부의 밴드와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입장료는 무료다. www.arrowtownautumnfestival.org.nz
<사진-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kr>

하와이,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
세계 최대 규모 훌라 축제 중 하나인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The 49th Merrie Monarch Festival)’이 4월 8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매년 4월 빅 아일랜드 힐로(Hilo)에서 일주일간 개최되는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은 나눔과 존중을 중시하는 알로하 정신을 기반으로, 하와이 전통 춤인 훌라의 역사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하와이 대표 문화 축제 중 하나다.

올해 축제는 힐로 시빅 센터에서 음악 페스티벌 ‘호올라울레아(Ho‘olaule‘a)’를 시작으로, 훌라 무료 시연회(호이케Ho‘ike), 하와이 전통 공예품 전시회, 야외 공연 및 연주회 등이 힐로 곳곳에서 매일 펼쳐진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축제의 마무리로 힐로 다운타운에서 메리 모나크 로열 퍼레이드(Merrie Monarch Royal Parade)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하와이뿐 아니라 미국 본토, 아시아에서 온 훌라 고수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의 훌라 콘테스트. 여성 솔로 ‘미스 알로하 훌라 콘테스트’를 비롯해 전통 훌라(Kahiko) 및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훌라(Auana) 경연 대회 등 화려한 의상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장소는 에디스 카나카올레 테니스 스타디움, 입장료는 1인당 $5~$30.

메리 모나크란 ‘쾌활한 군주’라는 뜻으로 1874년부터 1891년까지 하와이의 국왕이었던 칼라카우아 왕을 상징한다. 그는 하와이 전통 춤과 음악을 부활시켜 수많은 행사를 개최했으며, 하와이 국가인 ‘하와이 포노이’를 작곡하기도 했다. www.merriemonarch.com <사진-하와이관광청>

호주,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
호주 연간 최대의 이벤트인‘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Sydney Royal Easter Show)’가 부활절을 전후한 4월 5일부터 18일까지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축제 중 하나인 ‘로열 이스터 쇼’는 1820년대의 호주 농경문화로부터 이어져 오는 호주의 상징적인 문화 축제.

축제에서는 호주 전역에서 모여든 약 1만 5천 마리의 가축들이 참가하는 각종 동물 경연 대회가 열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쇼, 호주의 청정농·축산물 전시 및 와인 시음회과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 매일 저녁 6시 35분 로데오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고, 철창 안에서의 오토바이 서커스, 로데오 쇼 챔피언십, 익스트림 프리스타일 오토바이 경연대회, 높은 나무위에서 도끼로 나무 베기(Wood Chopping) 등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연, 문화 공연, 장터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호주산 과일과 야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호주 와인, 호주인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은 축제를 즐기는 내내 더욱 흥을 돋운다.

특히, 로열 이스터 쇼는 친환경 이벤트이기도 하다. 자체적인 환경보호 시스템 (Environmental Management Plan-EMP)를 통해 축제에 쓰이는 대부분의 재료와 에너지를 재활용한다.

호주 여행시, 시드니 로열 이스터 쇼에 잠시라도 참가한다면 개성 있고 친근한 호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일 입장권은 성인 1인 호주 달러 $33.00, 어린이는 $21.80이며 온라인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www.eastershow.com.au<사진-뉴사우스웨일즈 관광청>

터키, 이스탄불 쇼핑페스티벌
오는6월 터키이스탄불을 방문하면 ‘낮에는 반값 쇼핑’, ‘밤에는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터키 여행 외의 다채로운 매력을 누릴 수 있다.

‘제2회 이스탄불 쇼핑페스티벌’(Istanbul Shopping Fest : ISF)이 오는 6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펼쳐지기 때문. 이 기간에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서 의류까지 모든 브랜드 제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쇼핑페스티벌 기간동안 이스탄불의 모든 거리와 약 100여개의 유명 상점들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이색 이벤트로 화려하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유명 가수 초청 콘서트, 길거리 파티, 공연, 흥미진진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각 상점에서 무료 기념품 및 경품이 제공돼 쇼핑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특히 외국관광객들에게는 50% 할인 외에, 면세혜택도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이스탄불 쇼핑 홈페이지(www.istshopfest.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istshopfest), 트위터(www.twitter.com/istshopfest), 포스퀘어(www.foursquare.com/istshopfest) 등을 참조하면 된다.
<사진-터키관광청 제공>

필리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필리핀 마린두케(Marinduque) 섬에서 사순절 기간인 4월 18일부터 24까지 가톨릭 전통축제‘모리오네스 페스티벌’(Moriones Festival)이 열린다.

중세 로마 병사들의 투구인 ‘모리온(Morion)’이라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속죄와 감사의 의미를 지닌 필리핀 전통 축제.

화려하게 장식된 로마 의상과 다프다프(dapdap) 나무를 색칠한 가면, 그리고 빛나는 색상의 의상으로 치장한 참가자들이 성서 속 로마 병사들로 재탄생해 연극을 한다.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로마 백인대장 롱기너스(Longinus)가 예수의 피로 눈을 뜨게 된다는 내용의 연극이 공연될 예정이며 이 연극의 하이라이트는 바이아 크루시스(Via Crusis)부분이다.

이 장면에선 참가자들이 나무로 된 십자가를 지거나 실제로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리는 등 사실적인 재연을 통해 예수의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축제 기간 동안 마린두케 섬의 도시들인 보악(Boac)과 가산(Gasan), 산타크루즈(Santa Cruz),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모그포그(Mogpog)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축제 기간 필리핀을 여행한다면 필리핀 사람들의 신앙심과 마린두케 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청 제공>

스위스 중세 의상 축제 ‘젝세래우텐’
스위스 취리히에서 4월 16일 거대 눈사람 태워 겨울 물리치는 중세 의상 축제 ‘젝세래우텐(Sechselauten)’이 화려하게 개막된다.


취리히 길드와 시민들은 매년 봄, 전통 축제, 젝세래우텐을 통해 취리히 전체를 중세시기로 되돌린다.

젝세래우텐은 배고프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축제로, 일요일 저녁부터 아이들의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약 3천명의 어린이들과 청소년 밴드들이 아기자기한 어린이 가장행렬에 동참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쭈그 데르 쥔프트(Zug der Zunfte)라 불리는 월요일 길드 행렬로, 중세 의상으로 치장한 약 7천명의 군중과 500필의 말, 28개의 음악대, 50여 개의 이동 무대가 시내 곳곳을 행진한다.

취리히 시민들 대다수가 중세 때의 옷으로 변장을 하고 길거리를 메우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유럽 최대 규모의 행진에 속한다. 행렬은 젝세래우텐 광장(Sechselauten Platz)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마치게 된다.

광장 한 가운데에는 겨울의 상징인 눈사람 뵈그(Boogg)가 설치돼 있는데, 저녁 6시가 되면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지고, 말을 탄 길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거대 눈사람 주변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젝세래우텐 행진(Sechselauten March)’이 펼쳐진다.

솜과 폭죽으로 채워져 있는 뵈그는 겨울의 상징. 뵈그의 머리에 불이 빨리 붙어 폭발할수록 멋진 여름이 온다고 전해진다. 축제 홈페이지: www.sechselaeuten.ch/ 취리히 관광청: www.zuerich.com
<사진-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서호주, 프리맨틀 거리 예술 축제
호주 최대의 거리 예술 축제가 4월 7일부터 4월 9일 까지 프리맨틀에서 펼쳐진다. 프리맨틀은 인도양과 면한 항구도시로, 항구 도시 특유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분위기가 넘쳐나는 이 거리가 축제기간 거대한 야외 공연장

이 된다.

부활절 기간과 맞물려 더욱 성대하게 치러질 이번 2012축제에는 프랑스, 스페인, 슬로베니아등 전 세계에서 모여든 거리의 예술가들이 프리맨틀의 거리를 즐거움과 놀라움이 가득한 무대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프리맨틀에 불시착한 핑크색 외계인과 좌충우돌하며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 관객 참여형 연극인 슬로베니아의 ‘침략(The Invasion)’과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거리를 들썩이게 할 미국에서 온 ‘블랙스트릿 보이즈(BlackStreetBoyz)’, 반은 인간 반은 유인원으로 인간 내면 속‘지킬 앤 하이드’를 표현해 내는 아르헨티나 마임‘미스터 엑스(Mr. X)’ 등 연극, 서커스, 마임등 장르를 망라해 다양하게 펼쳐진다. www.fremantle.wa.gov.au/festivals/Fremantle_Street_Arts_Festival

또한 퍼스에서 남쪽으로약 3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마가렛리버에서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마가렛리버 와인 페스티벌(Margaret River Wine Region Festiva)이’펼쳐진다.

와인 매니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축제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포도로 만든 와인들을 접할 수 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300여 종이 넘는 와인 시음회와 지역 최고의 셰프가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만찬인 롱 테이블 축제, 가을밤을 아름답게 채워줄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www.margaretriverfestival.com
<사진-서호주관광청 www.westernaustral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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