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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서울시의원,“서울시청사 태양광 설비 혈세 낭비”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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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서울시의원,“서울시청사 태양광 설비 혈세 낭비”지적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06.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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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

'서울시청사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에 비해 절감 비용이 턱없이 낮아 서울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청사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은 32억 4천여 만원인데, 절감 비용은 4억여 원에 그친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 및 박원순 전 시장의 신재생에너지 신드롬에 가려져 줄줄 새는 혈세가 간과 돼왔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청 태양광 설비는 2009년 서소문청사에 40kW 규모로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201kW, 2018년 40kW, 2021년 103kW 규모로 추가됐다. 

총 설치비는 32억 9백여만 원이며, 시설 유지관리비가 3천 1백여만 원이다. 4곳 시설을 통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절감된 비용은 4억 7백만 원이다. 

이 의원은 “수명이 짧은 태양광 특성상 설비 노후화로 보수, 관리비가 크게 발생하는데 반해, 시설 노후화로 발전량이 줄어들 것을 예상한다면 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도 앞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의 태양광 사업은 예산 낭비, 사업성 미흡, 보조금 먹튀, 안전사고 발생 등의 문제로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문제점을 심각하게 지적당한 바 있다”며, “부실 업체와 연계되어왔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청사 설비 설치 사업 또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설 노후화가 급속하게 이뤄진다면, 절감 비용보다 패널 유지보수 비용이 걷잡을 수 없이 들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이미 설치비도 막대하게 들었는데, 시설을 어떻게 유지할 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어 “탈원전 비용과 파급효과로 2030년까지 47조4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는데, 신재생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힌 기술이 발전되지 않는 한 신재생 에너지 시책을 펼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혈세가 낭비될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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