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수성못과 남구 앞산 빨래터공원이 ICT 기술과 융합해 ‘야간관광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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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수성못과 앞산 빨래터공원에 3대 문화권(신라, 가야, 유교) 자원의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대구 최초의 3D 실감형 콘텐츠 ‘아나몰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대구 오딧세이 프로젝트 추진 및 체험기반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초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 사업 후보지를 접수하고 외부 전문가 심사과정을 통해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수성못 관광안내소 ‘MOTII’ 상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존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나몰픽 콘텐츠를 활용해 대구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기능을 추가해 미디어아트 영상관람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구 앞산빨래터 공원은 벽천분수(높이 9M, 폭 23M) 정면부를 활용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체험존을 조성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대구의 대표 생태자원인 앞산 권역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낸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몰입형 미디어쇼와 앞산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활용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자연 속을 뛰어노는 영상을 보여 줄 계획이다.
앞산의 생동감과 숲의 활력을 표현한 콘텐츠는 대구의 새로운 야간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양 지역 콘텐츠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ICT 기술과 관광의 융합을 통해 대구의 새로운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며, “향후에도 수성못 MOTII와 앞산빨래터 벽천분수가 지역 작가 등 예술인들의 작품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