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다양한 파스타와 디저트 등 식문화를 소개하고 맛보는 쿠킹쇼가 지난 18일 서울 압구정 하이스트이탈리아에서 열렸다.
이번 쿠킹쇼는 지난 8~20일 열린 '제7회 이탈리아 음식주간(7 Settimana della Cucina Italiana nel Mondo)' 일환으로, ENIT-이탈리아 관광청이 진행한 것이다.
이날 쿠킹쇼에서는 ‘이태리 파브리’로 TV와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파브리치오 페라리(Fabrizio Ferrari) 셰프(이하 파브리 셰프)가 파스타 및 디저트 시연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세종대학교 글로벌 조리학과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북부 도시 레코(Lecco)의 오너 쉐프로 15년 연속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한 셰프다.
이번 쿠킹쇼에서는 이탈리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시칠리아(Sicilia)의 대표적인 파스타와 북부 베네토(Veneto)의 대표적인 디저트가 소개됐다.
첫번째로 시연한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 리코타 치즈와 튀긴 가지를 얹은 파스타 알라 노르마(Pasta alla Norma)로, 이번 시연에서 파브리 셰프는 리코타 치즈 대신 진한 풍미의 양 치즈 페코리노(Pecorino)로 대신해 좀 더 깊은 맛을 자아내었다.
두번째로 시연한 디저트는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티라미수(Tiramisù)다. 마스카르포네 치즈, 계란, 사보이아르디 쿠키와 커피로 만드는 데,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디저트다. 이번 시연에서 파브리 셰프는 계란 대신 직접 만든 커스터드 크림을 사용해 보다 진하고 크리미한 맛을 표현했다.
각 요리 시연 후 시식이 이어졌으며, 과정 중에 참가자들과의 Q&A 시간을 통해 이탈리아 식재료와 요리법 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를 기회로 이탈리아 쉐프의 생생한 이탈리아 음식 조리법과 이탈리아 관광청에서 소개하는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이탈리아 음식주간 아이템들과 이탈리아 관광청에서 발행한 미식 테마 가이드북, 8년 숙성 발사믹 식초와 프로슈토 크루도를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