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글로벌 웰니스데이(Global Wellness Day)를 맞아 터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Türkiye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는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페르가몬(Pergamon) 등 수천년의 역사 깊은 웰빙 명소부터 현대적인 시설까지 다양한 웰니스 명소를 추천했다.
세계 최고의 온천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비할 데 없는 웰니스 관광지인 튀르키예의 온천 자원은 유럽에서 1위, 전 세계적으로 7위를 자랑한다. 이에, 일년 365일 중 300일 이상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튀르키예에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들이 온천을 위해 찾는다.
튀르키예에서 온천 관광의 수도로 알려진 아피온카라히사르(Afyonkarahisar)는 에게해 지역에 위치해 미네랄 함량이 높은 온천수를 자랑한다. 유명한 명소로는 가즈리골(Gazlıgöl), 헤이벨리(Heybeli), 오마르(Ömer), 후다이(Hüdai) 및 게젝(Gecek) 등이 있고 이 지역의 온천수는 높은 함량의 이산화탄소, 중탄산나트륨, 염화나트륨 및 불소를 함유해 피부 질환은 물론 위, 신장 및 장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에서 가까운 역사적인 도시 부르사(Bursa)도 온천으로 유명하다. 오스만 제국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르사에는 88도까지 달하는 미네랄 온천수가 흐르고, 유명 명소로는 첼릭 사라이(Çelik Saray), 퀴퀴르트뤼(Kükürtlü), 카라무스타파(Karamustafa), 카이나르카(Kaynarca), 에스키 카플리카(Eski Kaplıca)등이 있다.
부르사의 온천은 전문 온천시설뿐만 아니라 고급 스파 호텔과 병원 시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부르사의 온천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류머티즘 질환, 신경통 치료, 스트레스 완화 및 상처 치료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인들에게 제일 잘 알려진 온천 여행지인 파묵칼레(Pamukkale) 또한 빠질 수 없는 온천 명소이다. 튀르키예 남서부의 데니즐리(Denizli)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파묵칼레는 새하얀 석회암 바위들이 마치 수많은 목화 꽃의 만개로 이루어진 장엄한 성처럼 우뚝 서있어 ‘목화의 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화칼슘이 포함된 질 좋은 온천수는 수백만 년간 석회암층 사이사이를 흐르며 바위를 녹여냈고, 계단식 석회암층을 만들었다. 석회암 층마다 신비할 정도로 푸른빛을 내는 온천수가 고여 지금과 같은 풍경이 만들어졌다.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의 고대 온천 도시이자 2,000년 이상 휴양지로 사랑받는 파묵칼레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온천수가 흐르고 역사 깊은 세 곳의 온천 명소, 사라이쾨이(Sarayköy), 골레메즐리(Gölemezli), 카라하이트(Karahayıt)가 있는 곳이다.
튀르키예식 목욕탕과 스파에서 전통적이고 현대적인 웰빙 트리트먼트를
고대 로마시대부터 있었던 튀르키예식 전통 증기 목욕탕, 하맘(Hammam)은 튀르키예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오스만 시대 사교 모임의 장소였던 튀르키예식 하맘은 뜨거운 증기 수치료를 위해 자주 이용되며 스트레스 해소, 피부 정화, 독소 제거, 혈액 순환 개선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점이 있다고 알려진다. 이스탄불과 부르사에 위치한 유서 깊은 튀르키예식 목욕탕이나 전통 튀르키예식 목욕탕과 스파 트리트먼트가 결합된 현대적인 시설에서 현지 스타일의 편안하고 치유적인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튀르키예에는 훌륭한 스파 호텔이 있다. 이스탄불, 안탈리아, 보드룸 및 이즈미르 등 튀르키예 대표 여행지의에 위치한 다수의 스파 시설은 튀르키예 전통 방식을 현대화해 천연자원을 활용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해변에 위치한 스파 시설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및 피부 문제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수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 그 외에도 주목할 만한 스파 시설에는 마사지, 약용 식물, 아로마 테라피, 피트니스, 요가,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평화로운 휴양지에서 몸과 마음 비우기
청록색 바다, 광활한 숲이 있는 자연의 안식처인 튀르키예는 자연 속 요가 여행을 위한 완벽한 목적지이다. 보드룸(Bodrum), 페티예(Fethiye), 안탈리아(Antalya)의 해변 휴양지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요가 워크숍을 주최하며 전문 영양사와 요가 강사들이 함께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흑해 지역 또한 자연 휴양지로 뛰어난 명소로 고원, 폭포, 산이 어우러져 삼림욕을 경험하고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기 좋다.
한편, 현재 6월 기준, 한국인은 튀르키예 입국 시 별도의 코로나 관련 서류 준비 없이 자가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하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달 1일부로 튀르키예 입국 시(육로, 항공로, 해상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및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 결과 지 또는 신속 항원 검사지 제출 의무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