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8일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치유의 숲’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섭 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임업단체, 공주시민 등이 참석했다.

‘치유의 숲’은 2017년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 조성됐으며 총 4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 치유숲길(3.4km)과 ▲교목 12종, 1,945본 ▲관목 10종, 3만 9천 본 ▲초화류 21종, 29만 7,800본 등 다양한 사계절 수종을 식재하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는 치유의 숲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3명과 산림전문복지업체를 선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할 계획으로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이 치유의 숲을 따라 흐르는 자연 계곡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금학동 주미산 임도와 치유의 숲을 연계한 둘레길 조성, 걷기대회를 추진하는 등 시민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치유의 숲은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과 더불어 산림복지단지의 근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주시가 산림휴양, 산림치유, 산림교육이라는 3대 기능을 모두 갖춘 산림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