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11월 국제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1 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일본 노선도 증가세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11월 국제선 여객이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3백51만명을 기록해 역대 11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선 여객 역시 전년동기(1백68만명) 대비 7.1% 증가한 1백80만 명을 운송했다. 다만 항공화물은 29만1000톤으로 전년보다 다소(3.0%) 줄어 대조를 이뤘다.
국제선 여객은 외국인 관광수요 및 환승수요 증가로 일본(0.8%)과 미주(3.6%) 노선 등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노선은 지난 3월 대지진 발생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 노선 증감률은 지난 3월 -17.1%를 기록한 뒤 지난10월 -1.8%까지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는 못했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내항공기가 67.2%를 차지한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약 1.9배 증가한 5.1%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이 7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5.6%포인트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한편 국토부는 12월에도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증편, 일본노선의 수요회복 등의 영향으로 여객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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