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계룡산 국립공원 일원에 생태탐방시설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 중부권 생태관광 거점 마련에 나선다.
공주시는 국비 354억을 투입해 생태탐방원 및 갑사지구 체류 인프라 조성을 추진 중으로, 계룡산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이 완료되면 중부권을 대표하는 생태환경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룡산 생태탐방원을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현 충청남도 여성정책개발원이 위치한 반포면 학봉리 일원에 건립 중이다. 부지 2만 7천㎡, 연면적 3,600㎡ 내외의 규모에 생태관광 기반의 체험형 숙박시설과 다목적 서비스 및 콘퍼런스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생태탐방원은 그동안 전국에서 대전‧세종‧충청권인 중부권에만 없었던 만큼 이번 사업으로 생태관광의 거점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총 154억 원의 국비 투입해 ‘계룡산 갑사지구 체류 인프라 조성사업’도 진입도로 개설 공사에 본격 착공하면서 본격화됐다.
계룡산 갑사지구 체류 인프라 조성사업은 생태와 휴양, 치유, 비대면 체류 인프라 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한 갑사 주차장과 인접한 곳 3만 3천여 ㎡ 부지에 친환경 야영장과 힐링센터가 들어선다. 친환경 야영장은 캠핑카와 일반야영장이 복합된 30동 규모로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생태체험과 자연휴양, 치유 등을 위한 시설인 힐링센터는 2023년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주시는 계룡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계룡산 동학산 주변에는 ‘반포면 용수천 학봉리 무풍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동학사 가로수길 경관 조명 설치 사업’, ‘장군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도 실시했다.
또한 갑사 주변에는 ‘갑사지구 관광시설물 설치 공사’, ‘계룡저수지 산책로 조성사업’, ‘계룡저수지 관광시설물 설치공사’를 추진 중으로, ‘중장리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 1일 준공한 바 있다.
김정섭 공주 시장은 “계룡산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이 완료되면 중부권을 대표하는 생태환경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