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부산·울산·경남이 공동으로 내년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春節)을 대비해 관광객 유치전을 펼친다.
부울경 3개 시·도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중국의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상해시와 인근 도시에서 공동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대형 여행업체를 직접 방문해 세일즈 콜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서울, 제주 지역으로 집중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동남권 지역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부울경 3개 시·도 ‘동남권관광협의회'는 '관광 홍보단'(8명’을 구성,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된다.
관광홍보단은 13일 상해시 더 번드하야트 호텔에서 상해 최대 규모의 여행사 관계자와 기자단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동남권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체류기간별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것을 비롯 △부산의 축제·쇼핑·온천 체험 △울산의 산업·자연 경관 △경남의 사찰·역사 유적지, 거가대교 등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연계 소개함으로써 중국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중국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직접 방문하여 축제·체험 프로그램 등 대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동남권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기 위한 ‘세일즈 콜’도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관광마케팅은 부산을 비롯 울산, 경남이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동남권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항노선이 있는 중국 대도시를 거점으로 인근 2~3개 도시에서 현장 판촉, 항공·여행사간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모객활동을 펼쳐 나가는 등 동절기 동남권 관광 수요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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