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공사 단지 내 해안 생태관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망상 해안의 생태계 보전 중요성과 지난 2019년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복구 등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망상 해안 생태관 조성사업은 한국동서발전(주)의 산불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 숲 조성에 따른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3억 원의 사업비를 기탁받아 추진된다.
산불피해목 일부를 활용해 건립될 생태관은 30평 규모 단층 목조건물로 내부는 망상 해안의 생태와 해안사구 동식물, 2019년 대형산불 피해와 복구과정, 소규모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4개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생태관을 망상 해안사구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과 산불 피해 및 복구과정을 영상으로 제작·전시해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망상모래말뚝버섯과 망상모래솔 등 망상 해안사구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해안 생태관 조성은 산불피해목을 일부 활용해 그 의미가 더 크다”며 “복구되는 리조트와 더불어 관광객,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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