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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 산책] 추위 잊게 만드는 열정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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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가 산책] 추위 잊게 만드는 열정의 무대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1.11.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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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연극, 뮤지컬 등 공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공연가로 나서보자. 추위도 잊을 만큼 열정적인 무대가 가슴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연극 ‘밀당의 탄생-선화공주 연애비사’
삼국시대의 선화공주 이야기가 로맨틱 코미디 연극 ‘밀당의 탄생 선화공주 연애비사’로 재탄생했다.

연극 ‘밀당의 탄생 선화공주 연애비사’는 ‘밀고 당기기’라는 연애 중 남녀 사이의 심리를 재미있게 담은 그린 작품.

극중 선화공주와 서동은 남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남녀의 심리전을 재미있게 풀어내 서로의 속내를 감춘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관객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이 작품에서 ‘선화공주’는 밤마다 클럽을 드나드는 클럽 죽순이로 등장한다. 최고의 킹카 정혼자 ‘해명왕자’를 두고, 연애 고수 ‘선동’과 밀고 당기기 비책을 주고받다가 진짜 사랑에 빠진다. 신라 최고의 연애 스캔들이 난 선화공주는 외출금지를 당하고, 서동은 선화가 궁에서 쫓겨날만한 소문을 낸다.

이 작품은 현대무용의 고급스러운 율동과 각각 다른 분위기의 랩, 판소리, 타령 등이 가미된 7곡의 음악이 더해져 극 분위기를 더욱 세련되게 이끈다. 연애의 고수 서동 역에는 성두섭, 홍희원이, 선화공주는 이정미와 문혜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배우 오대환, 김대종, 육현욱, 김해정, 추정화, 이은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내년1월 29일까지 공연된다. 02-738-8289.

뮤지컬 ‘원효’
지난 4월 하이테크 창작뮤지컬로 성공을 거둔 ‘뮤지컬 원효’가 11월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하이테크놀로지 무대 기술을 선보인다.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LED로 ‘황룡사’가 놀랍게 등장하고 원효와 요석이 만나는 사랑의 다리‘월정교’는 달과 강물이 은은하게 퍼져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하며 한층 더 화려해진다.

특히 조수미에 버금가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천상의 목소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래하는 정율스님이 원효가 꿈 속에서 만나는 어머니역으로 신비스럽게 등장, 영혼을 울리는 아리아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증원된 앙상블의 웅장한 노래와 박진감 넘치는 안무,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케스트레이션 보완 등 MBC 크리에이티브 50년의 노하우를 총동원한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탤런트, MC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경민, 김정민, 배해선, 이은혜 등이 주연 남녀배우로 새로 캐스팅됐다. 1544-1555.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가수 ‘양희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가 11월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복고풍 쥬크박스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양희은’의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사연, 치열했던 젊은 시절,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 그간의 세월을 그녀의 음악들과 함께 진솔하게 담아낸다.

대중가수의 음악을 소재로 그 동안 여러 뮤지컬 작품이 만들어 졌으나, 가수 본인이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삶과 음악을 연기한 것은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깊이감과 진정성을 더해준다. 그녀의 든든한 동생 ‘배우 양희경’이 동반 출연해 작품에 힘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양희은’의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은 해로, ‘양희은’의 가수인생 40여 년의 역사와 정서가 담긴 곡들이 작품의 적재적소에 스며들어 감동을 더한다.

전 곡 모두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더욱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1666-8662.

연극 ‘그 여자의 소설’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은 굴곡진 근현대사를 견뎌낸 한국 여인들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1995년 초연한 여성주의 희곡작가 고(故) 엄인희의 대표작으로, 일제 시대부터 8.15 해방, 6.25 전쟁 등을 시대적 배경으로, 우리 시대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 삶을 진한 회한과 함께 풀어냈다.

10년째 아들이 없는 부천의 김씨 집안에 둘째부인으로 들어간 ‘작은댁’의 회한을 잔잔한 무대 언어로 담아낸다. 딸 하나를 낳고, 독립군 남편은 소식이 없고 가난한 살림을 꾸려나기에 힘이 부친다. 그러던 중 씨받이로 김씨 집에 들어가는데….

성병숙이 작은댁을 맡아 열연하고, 공호석, 최승일, 김미숙, 박혜수, 김지아 등이 출연한다. 연극은 11월 2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무대에 오른다. 02-743-9227.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솔직 대담한 성(性)담론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버자이너모놀로그(The vagina monologues)’.

1998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성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소재와 대사로 뉴욕에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 인기는 대서양을 넘어 유럽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미국 초연 3년 만에 한국까지 진출했다.

2001년 한국 초연은 김지숙, 이경미, 예지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가을 공연된 서주희의‘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연극사에 큰 획을 그었고, 이후 장영남, 전수경, 최정원 등 공연계 최고 여배우들이 거쳐 간 화제의 작품이다.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는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기 3~4역의 연기로 1시간 40분 동안 관객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안에서 웃음과 감동,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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