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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숲 이야기에 빠져 담양 여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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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숲 이야기에 빠져 담양 여행 떠난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11.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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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왕버들나무 숲, 광방제림… ‘마을숲 이야기 경진대회’서 수상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담양군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을숲 이야기 경진대회에서 ‘금성면 봉곡마을 왕버들나무 숲’이 장려상에, ‘담양읍의 관방제림’이 가작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담양향토문화연구회에서 발간한 담양설화(2002)에 따르면 봉곡마을 왕버들나무 숲은 마을에서 마주보이는 금성산성 입구, 일곱거리(옛 지명)에는 여자의 음부를 닮은 공알바위가 있는데 그 공알바위의 음기로 인해 마을에서 남녀간의 부정한 일들이 많이 생기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나무를 심어 가꾸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공알바위가 보이지 않도록 마을입구에 나무를 심어 가꾼 후로는 마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았으며 다른 마을보다 주민들의 화합이 더 잘 이루어졌다고 전한다.

그때 심어 가꾼 숲에는 3~400백년 수령의 왕버들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팽나무와 상수리나무, 소나무 등 60여주가 병풍을 두른 듯 마을 앞 어귀를 따라 일렬로 심어져 있다.

또한 가작에 선정된 담양읍의 관방제림은 홍수 때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마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어 가꾸었던 마을숲으로 지난 2004년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 숲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예부터 전해오는 설화를 우리 후세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보호수 지정 등을 통해 잘 보호하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숲 이야기 경진대회는 산림청이 UN이 정한 ‘2011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조상들이 마을숲과 대화하는 과정을 이야기로 발굴해 국민의 숲 사랑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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