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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여운' 인천 가을 낙조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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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여운' 인천 가을 낙조 황홀경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9.0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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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9월 여행지-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이제 여름 열기를 뒤로하고 석양의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초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단풍이 채 산허리를 감싸기전 낙조는 가을 여행객들에게 또다른 설렘과 황홀감을 선물할 것이다.

수도권 낙조 감상지로 인천만한 곳도 드물다. 을왕리해수욕장과 고려산 낙조봉, 그리고 가막머리 낙조대는 이맘 때쯤 낙조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로맨틱 금빛바다, 을왕리해수욕장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수도권에서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바닷가 중 하나는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낙조만큼은 아주 특별하다.

선녀와 바위가 사랑에 빠져 하나가 되었다는 '선녀바위'는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이 바위 앞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을왕리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지는 해와 선녀바위를 배경으로 첫 키스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고백과 키스를 부르는 로맨틱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낙조를 머금은 금빛바다를 무대로 설레는 추억 한 장 남겨보면 어떨까.


- 관광정보: itour.visitincheon.org

- 문의: 032-777-1330

진한 감동의 선물, 고려산 낙조봉

강화 고려산은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에 밀려 덜 알려져 있지만 곳곳이 역사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어 강화의 ‘대표산’으로 결코 손색이 없다.

고려산은 고구려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고구려 장수왕 때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을 하늘에 날려 떨어진 자리에 색상의 이름을 딴 절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무엇보다 고려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가을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는 억새와 함께 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또 금새 도달하는 낙조봉은 한 폭의 명화 같은 낙조를 만날 수 있는곳이다.


-강화도 고려산 등산코스

·1코스: 백련사→고려산정상→진달래군락지→고인돌군→낙조봉→미꾸지고개 (소요시간: 약2시간28분)

·2코스: 청련사→고려산정상→고비고개 (소요시간: 약1시간8분)

·3코스: 고비마을→적석사→낙조봉→진달래군락지→고비마을 (소요시간: 약2시간10분)

-관광정보: www.ganghwa.incheon.kr

-문의전화: 032-930-3098

장봉도의 주인공, 가막머리 낙조대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섬 장봉도는 너른 백사장의 해수욕장과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어 혹자는 ‘가막머리 낙조’를 여행의 '덤'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막머리 낙조는 보면 좋고 못 보면 그만인 '덤'이 결코 아니다.

낙조가 아름다운 9월의 추천 관광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경관를 자랑하는 가막머리는 장봉도 동서쪽으로 길게 등뼈를 형성하며 뻗은 국사봉의 북서쪽 맨 꼭대기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낙조를 보게 되면 산행 중 만났던 모든 것은 단지 엑스트라가 될 뿐이다. 이 가을 다 가기전에 장봉도 여행의 진정한 주인공 가막머리 낙조와 한편의 영화 같은 여행기 만들어보길 바란다.


-장봉도 국사봉 등산코스

·1코스: 독바위→말문고개→국사봉 (소요시간: 약2시간)

·2코스: 가막머리→봉화대→국사봉 (소요시간: 약2시간30분)

-관광정보: www.ongjin.go.kr/tour

-문의전화: 032-899-3410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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