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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채식주의자 축제 오는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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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채식주의자 축제 오는 27일 개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9.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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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태국 푸껫의 채식주의자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다.

신기하고 다양한 볼 거리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이 축제는 130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계 태국인들의 전통적인 연례 행사이다.

사람들은 채식주의자 축제와 그에 수반되는 의식들을 통해 이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 큰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다.

이 축제기간 동안, 중국계 태국인들은 정신의 정화와 덕을 쌓기 위해 10일간 아주 엄격한 채식을 한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날 밤 각 사원에서는 '고뗑(Go Teng)'으로 불리는 커다란 봉을 내걸어 병을 고쳐준 신(끼에옹 타이테와 욕옹 손테)을 초청한다. 이후 삶을 관장하는 '람 따오(Lam Tao)' 신과 죽음을 관장하는 '빡 따오(Pak Tao)'신을 깨우는 의식을 거행한다. 마지막으로 각 사원에서 불공을 드리는 것으로 축제는 끝을 맺는데 길거리와 제단 옆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마 송(Ma Song)'이라 불리는 열성신자의 반열에 이른 신도들의 뜨거운 석탄 위를 맨발로 걷거나 날카로운 칼날로 만들어진 사다리를 맨발로 오르는 등의 종교 의식이 푸껫의 다양한 중국 사원과 절에서 이루어진다.

이 축제는 1825년 탈랑(Thalang) 지역의 주지사 쁘라야 제름(Praya Jerm)이 수도를 탈랑의 따 레우아(Ta Leua)에서 중국인들의 광산이 있던 까투(Kathu)의 겟-호(Get-Hoe)로 옮기면서 비롯된다.

수도를 옮기자 까투 지역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병이 돌았는데, 마침 당시 중국의 경극단이 이 곳을 찾았다가 단원들 대부분도 이 병에 걸려 앓아 누웠다.

그들은 그들의 신들이 노해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끼에옹 타이테(Kiew Ong Tai The)와 욕옹 손테(Yok Ong Sone The)라는 두 신을 위해 채식만을 하며 기도와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자 모두들 병에서 완쾌되었고 이때부터 채식주의자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축제의 특별한 볼거리로는 '마 송'들이 불 위를 걸어가거나, 쇠꼬챙이 등으로 볼을 관통시키는 행위, 하얀 옷을 입고 몸을 자해하는 행위 등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끈다.

상세 공연 일정은 페스티벌 홈페이지(www.phuketvegetarian.com/index_eg.htm)를 참조하면 된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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