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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하태핫태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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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하태핫태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9.07.1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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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28일 개최
 

한 여름을 슬기롭게 나는 법? 더위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핫 하게 놀며 시원·통쾌·유쾌함을 만끽하는 게 아닐까.

이글이글 가마솥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7월 마지막 주, 신나게 ‘더위 사냥’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경남 하동 송림 및 섬진강변 일원에서 7월 26일~28일 3일간 펼쳐진다.

축제에선 푸르른 ‘쉼’과 뜨거운 열기, 시원한 웃음이 가득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 기분 좋은 두근두근함이 차오른다. 특히 힐링의 장 ‘송림공원’, 만남의 장 ‘주차광장’, 놀이의 장 ‘백사장’, 체험의 장 ‘섬진강’ 등 각 공간별 색다른 테마의 즐길거리와 볼거리·체험거리가 풍성해 머무는 내내 행복한 웃음이 흘러넘친다.

 

참여 프로그램, 야간 볼거리 강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지난해와는 또 다르다.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야간 볼거리가 한층 강화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띈다.

특히 섬진강재첩을 테마에 집중해 비주제성 프로그램은 축소된 반면, 재첩 지역 특화 프로그램들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청정 1급수 섬진강의 전통 재첩 잡이 손틀어업이 지난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 것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재첩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대비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발굴, 이번 축제부터 선보이기 때문이다.

또 지역민과 여행객이 함께 축제의 한 페이지를 주도적으로 장식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가득해 축제의 묘미를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한 낮의 더위가 물러나고 어둑어둑해지는 밤이면 강과 백사장에 은은한 빛을 발하는 유등이 설치돼 낭만 가득한 강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백사장 입구는 물론 섬진강 어선에도 유등이 불을 밝히고, 모래 미끄럼틀 둘레에도 소망등이 걸린다.

 

킬러 콘텐츠로 무장, 행운 잡는 재미 UP

매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온 대표 프로그램은 ‘황금(은)재첩을 찾아라’. 그러나 올해는 이를 능가하는 독특한 킬러콘텐츠들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재미와 신남을 책임진다.

바로 전통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를 테마로 한 주제 공연과 체험, 그리고 ‘송림공원! 행운에 네잎클로버를 찾아라!’다. 섬진강의 특색이 묻어나는 ‘재첩’과 기분 좋은 여행을 선사할 ‘행운’과 ‘추억’을 한 데 묶은 프로그램들로, 절로 참가 욕구를 강렬하게 불러일으킨다.

 

특히 ‘황금(은)재첩을 찾아라’는 폭염 속에서도 행운 잡겠다는 의지를 불사르며 첨벙첨벙 섬진강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여행객들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축제 기간(3일) 다섯 차례 진행되는데 섬진강 물속 모래밭에 숨겨진 플라스틱 황금(은)재첩을 찾으면 1돈짜리 순금재첩과 은재첩으로 바꿔갈 수 있다.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찾아올까 열심히 얼굴을 강물에 바짝 대고 재첩을 찾는 진풍경 속 이곳저곳에서 환호와 아쉬운 탄성이 교차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송림공원에선 ‘행운에 네잎클로버를 찾아라’도 열린다. 행운의 경품을 챙겨가기 위해 보물찾기 삼매경에 빠진 관광객들의 열기와 웃음이 푸른 나무 사이로 메아리친다.

 

더위 물렀거라! 꿀잼 얼음·물놀이

맹렬했던 더위, 그 위세마저 한풀 꺾이게 할 신나는 얼음·물 놀거리도 풍성하다. 직접적으로 더위를 꽁꽁 얼릴 프로그램으로는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얼음 위 오래버티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지역민이 참가하는 ‘얼음 조각전’도 시원함을 더해준다. 송림공원에서 푸른 나무 아래 앉아 얼음에 발을 담그는 ‘얼음 녹차족욕 체험’도 더위와 피로를 동시에 싹 날려버린다. 물로 한판 전쟁을 벌이는 ‘알프水 대첩(물총놀이)’, ‘육상 물놀이장’도 빼놓을 수 없다. 서로 물총 겨누고 물을 뿌리며 온 몸이 흠뻑 젖어 놀다보면 더위는 잊고 시원함만 남는다.

 

또 육상 물놀이장에서 물에 풍덩 빠질까 긴장하며 ‘징검다리를 건 너라’에 도전해도 좋다. 성공해도 좋고 실패해 물에 빠져도 유쾌한 웃음을 흩날리니, 더위 따위 생각날 겨를이 없다.

섬진강 위를 바나나보트 타고 노는 재미 물놀이장에서 워터슬라이드 타는 짜릿함도 더위를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체험 재미에 더위는 훌훌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이다. 경잼 심리를 자극, 재미를 높이는 게임·경연, 직접 참여해 축제를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참여·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우선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된 전통 방식의 거랭이를 활용한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은 이색 재미를 안겨준다. 재첩 해감체험, 재첩 세척체험도 해볼 수 있다.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로지르며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래미끄럼틀(샌드보드)’ 재미에 아이들은 ‘또 탈래’를 무한 반복하며 그 재미에 푹 빠져버린다.

 

착시현상을 이용한 ‘옵티컬 아트전’과 과학적 원리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섬진강 과학교실 체험’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섬진강 은어 잡는 재미, 재첩 무게 맞추기, 젓가락으로 재첩 빨리 옮기기, 재첩모형 알까기 대회, 보물 열쇠를 찾는 즐거움, 섬진강 두꺼비를 찾아라!, 씨름왕 선발대회, 4륜 오토바이 체험, 드론 대회 등등 놀며 체험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 하루해가 저물어 버린다. 덥다고 투덜대던 입가도 만개한 웃음을 터트리니 더위로 인한 짜증도 스르르 자취를 감춘다.

이외에도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부터, 섬진강을 날아라(무동력 행글라이더 대회), 학교별 모래조각전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흥’ 북돋아줄 공연 한가득!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띠울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개막 주제 공연인 ‘국가중요농업유산! 하동 전통 재첩잡이’부터 축하공연, 하동송림 힐링 프린지 공연, 전국 가요제, 마산무용단 공연, 2019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 공연, 불꽃놀이 등이 한여름 밤의 흥을 북돋아준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며 강바람 맞으며 공연 즐기는 재미 가득한 ‘치맥 페스티벌’이 열려 한여름의 낭만을 가슴 가득 채워준다. 이외에도 섬진강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송림숲 강연, 섬진철교 영호남 걷기 행사에 참여해 하동의 매력을 보다 깊이 만나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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