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5:06 (금)
1500살 나무에 얽힌 백제이야기, 궁금하면 따라와~
상태바
1500살 나무에 얽힌 백제이야기, 궁금하면 따라와~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10.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일 박상진 교수와 함께 나무로 보는 백제역사문화탐방 진행
▲ 지난 5월 진행된 박상진 교수와 함께 한 백제역사문화 탐방프로그램 모습/사진, 부여군

무려 1500년을 살아온 나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나무에 기대에 쉼을 얻고, 매달리며 까르륵 웃고, 때로는 주저앉아 울기도 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 쉬고 있겠지.

15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나무에 얽힌 백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부여로 향해보자.

부여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내산 주암리 1500살 은행나무 등 군내 나무 문화재와 보호수들의 깊은 사연을 박상진 교수와 함께 오는 20일 부여에서 백제역사문화탐방으로 진행한다.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관재가 금송임을 밝힌 연구로 유명한 박상진 교수는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선조들이 나무와 어떻게 더불어 살아왔는지 일반인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려주는 나무 문화재 연구 최고 권위자인 나무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탐방은 정림사지 주차장에서 시작해 향토유적 제85호이자 수령 37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탱자나무 고목이 있는 석성 동헌과 모양새가 독특한 석성 향교 대웅전 앞에 있는 소나무 고목을 찾아 역사적 의미를 알아본다.

이어 한여름 화려한 꽃의 향연이 펼쳐졌던 궁남지를 찾아 궁남지를 산책하며 연꽃이 아닌 왕버들과 다양한 식물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또 장암 점상리에 있는 고려 말 문신으로 활동한 조신의 묘 주변 돌배나무를 찾아 숨겨진 이야기와 쓰임새를 확인해 볼 예정이다.

특히 돌담으로 유명한 반교마을, 백제시대를 함께한 부여의 터주대감 내산 주암리 은행나무 등을 둘러보며 박상진 교수의 나무이야기가 함께하는 색다른 역사여행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 나무를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인 박상진 교수의 탐방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 11월에 진행되는 유홍준 명사와 함께하는 부여역사문화탐방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박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 나무 탐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