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대한항공, 외규장각 의궤 4차분 수송 완료
상태바
대한항공, 외규장각 의궤 4차분 수송 완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5.27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대한항공이 27일 외규장각 의궤 4차분 수송을 완료하면서 지난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고국을 떠났던 297권의 귀환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외규장각 의궤를 실은 대한항공 KE502 화물기가 이날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 도착했다.

4차분 외규장각 의궤는 모두 73권으로, 이를 담은 특수 용기는 대한항공 화물기인 B747-400F의 앞 쪽 문인 ‘노즈 도어’(Nose door)가 열리면서 145년만에 고국품으로 돌아왔다.

외규장각 의궤는 정조가 즉위하면서 설립한 학술기관 규장각의 도서 중 영구 보존의 가치가 있는 책들을 별도로 보관한 외곽 서고로 국보급에 해당한다.

인천~파리 간 화물기를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2-4차 수송에서 화물기 전용기 사용, 특수 화물탑재용기 사용뿐 아니라 자사의 세계적인 미술품 수송 경험 활용 등 국보급인 의궤 수송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총 동원했다.

특히 의궤를 담은 특수 컨테이너를 화물기 주 화물칸에 탑재해 항공기 운항 중에도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의궤의 지상 수송을 위한 무진동 특수 차량이 화물기 주기장 내부에서 대기하며 의궤 도착과 동시에 옮겨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한 수송을 위해 모든 노하우를 집약시켰다"고 설명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