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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새로운 한 해 더 큰 미래를 꿈꾸며 조용히 걷는 사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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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새로운 한 해 더 큰 미래를 꿈꾸며 조용히 걷는 사색의 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12.0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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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겨울 트레킹 명소 5선
▲ 소요산

[투어코리아] 2017년 달력이 이제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11개월을 되돌아보면 좋았던 일 못지않게 아쉬웠던 점도 수두룩하다. 12월은 한해의 마지막 지점이면서 새로운 한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올 한해 지나온 나날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의 희망을 간직하는 지점이 12월인 것이다. 그렇다보니 이때 쯤 새로움을 갈구하는 건 누구나 똑같은 마음일지 모른다. 새로운 한해 더 큰 미래를 꿈꾸며 조용히 걷는 사색의 길,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그 길에 새 희망의 발 도장을 찍어보자.

▲ 남한산성

조선 역사와 풍경을 품은 남한산성 등산로 1코스

성곽 길이만 12km인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총 5개의 등산을 겸한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그 가운데 1코스는 성곽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다. 산성종로를 출발해 북문과 서문을 거쳐 남문으로 돌아내려오는 코스로, 비교적 평이해 안전하게 초겨울 트레킹을 즐기기 제격이다.

▲ 남한산성

트레킹 시작점의 편안한 풍경이 좋고,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노송지대 숲길은 걷는 내내 상쾌함을 전한다. 수어장대로 향하는 길에는 굽이굽이 휘어지는 성곽
과 성벽 너머로 풍경이 압권이다.

▲ 남한산성 숨은 여행지 '만해기념관' & 숨은 맛집 '고향산천'

구 간 : 산성로터리 - 0.4km - 북문 - 1.1km - 서문 - 0.6km -
수어장대 - 1km - 남문 - 0.7km - 산성로터리
소요시간 : 도보 2시간 소요
난이도 : 중하 / 평균고도·최고점 : 250/5
위치: 경기도 광주시~성남시

▲ 소요산

소요산 초겨울 산행에서 원효를 만나다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 단풍도 유명하지만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안전하게 초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운전의 압박에서 벗어나 편하게 전철을 타고 소요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트레킹을 시작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소요산

음식점 거리를 지나 등산로에 접어들면 아직 남은 단풍잎이 차가운 겨울 산에 온기를 더한다. 아기자기한 등산로를 산책하듯 걸으며 소담한 산세를 즐기고 원효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날씨가 좋다면 자재암에서 소요산 등산로 1코스를 따라 ‘중백운대’까지 올라도 좋다. 그러나 안전을 우선한 초겨울 산행으로는 자재암까지 추천한다.

▲ 소요산

구 간 : 소요산역 - 1.4.km - 매표소 - 1.0km - 자재암 - 1.4km - 소요산역
소요시간 : 도보 1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하 / 평균고도·최고점 : 100/200m
숨은관광지 : 보산동관광특구, 두드림 뮤직센터
위치 : 경기도 동두천시

▲ 소요산 숨은 관광지 '보산동 관광특구', 숨은 맛집 '유경참나무 장작구이'

국가대표 숲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오래도록 ‘광릉수목원’으로 불렸다. 인근에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가 묻힌 광릉이 있으며, 500여년 동안 왕실림으로 관리되던 숲이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겨울에는 온실부터 찾아보는 것이 좋다.

▲ 포천 국립수목원

우리나라 남쪽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사철 푸른 나무들을 볼 수 있어 좋다. 2층 규모의 산림박물관에는 산림과 임업에 대한 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다양한 식물의 표본은 물론이고 생활에서 나무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 포천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열대식물자연연구센터은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10:30, 13:30, 14:30, 15:30, 16:00에만 개방한다.

▲ 포천 국립수목원 숨은 관광지 '아프리카예술박물관'
▲ 포천 국립수목원 숨은 맛집 '수한막국수'

구간:정문-650m-난대식물온실-80m-산림박물관-500m-열대식물자연연구센터-1km-육림호-800m-정문
소요시간 : 도보 2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 하 / 평균고도/최고점 : 94/177m
숨은관광지 : 이야기오토캠핑장,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위치: 경기도 포천시

가슴이 출렁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범륜사 코스’

감악산은 지난해(2016)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전국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곳이다. 개통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이미 100만 명 넘게 다녀갔다. 감악산 코스는 제1주차장에서 시작해 출발부터 오르막이다. 소나무가 가득한 등반로를 약 1km 정도 올라가면 출렁다리를 만난다. 길이가 무려 150m로 국내 산악에 설치된 현수교 중에는 가장 길다.

▲ 파주 감악산출렁다리

휘청거리는 다리를 건너다보면 오금이 저릴 정도다. 꾹 참고 출렁다리 중간지점에 서서 보는 감악산 풍경은 그야말로 일품. 기념사진은 출렁다리 건너 범륜사 방향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동양 최초의 백옥석 관음상도 꼭 챙겨보자.

▲ 숨은 관광지 파주치즈스쿨& 영국군 설마리전투비, 숨은 맛집 가월리 순두부

구 간 : 감악산 제1주차장(힐링파크) - 1.3km - 출렁다리 - 800m - 범륜사
소요시간 : 도보 2시간
난이도 : 상하 / 평균고도/최고점 : 178/232m
숨은관광지 : 파주치즈스쿨,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비
위치: 경기도 파주시

통일 꿈을 안고 걷는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 북부의 4개 지역을 지나는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구간이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이다. 시작점은 군남홍수조절지가 내려 보이는 언덕으로, 평화누리길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으면서 트레킹을 시작해보자.

▲ 통일이음길

좁은 오솔길을 따라 간간이 보이는 임진강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벽화가 정겨운 옥계마을에 도착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1시간 남짓 시골길을 걸으면 신망리에 다다른다. 작은 간이역인 신망리역과 철길 주변의 소박한 마을 모습이 타임머신을 타고 30~4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어서 차탄천을 따라 펼쳐진 호젓한 둑길은 연천의 건강한 자연을 흠뻑 호흡하게 한다. 돌아오는 길 기차 중 가장 느린 경원선 통근열차를 타보면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의 추억이 떠오른다.

▲ 숨은 여행지 '군남홍수조절지'

구 간 : 군남홍수조절지 - 5.6km - 옥계마을 - 5.6km - 신망리역 -
6.4km - 방아다리 - 6.4km - 신탄리역
소요시간 : 도보 7시간 소요
난이도 : 중 / 평균고도·최고점 : 75/250m
연계관광 :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 고대산 산촌마을
위치: 경기도 연천군

▲ 숨은 맛집 유일순대국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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