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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수확의 기쁨’ 나누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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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수확의 기쁨’ 나누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1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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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 9월22~24일 열려
 

[투어코리아] 전북 장수군은 평균 해발 500m인 청정 고원지대로, 이곳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농·특산물이 붉은색을 띤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장수군은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에 뛰어든 의녀 주논개(朱論介)의 출생지로 주논개의 주(朱)가 붉을 ‘주’자이기도 하다.

 

청정지역에 즐기는 축제의 참맛

이처럼 장수는 역사적 인물과 농·특산물이 모두 붉은색과 연관되는 특이한 지역이다. 이런 특징을 살려 장수군에서는 ‘Red Color’를 테마로 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대상 선정 및 2017년 전라북도 우수축제로도 지정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7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중 대표(주제) 프로그램으로 ‘장수한우마당’이 꼽힌다. ‘장수한우마당’은 축제기간동안 상설운영되며,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다.

 

‘장수한우마당’은 한우고기를 구입해 셀프식으로 조리를 해 먹는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2,300명 이상이 앉아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다. 축제기간 400두 분량의 소고기가 판매돼 약 24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대한민국 최대·최고의 한우고기 소비마당이기도 하다. 여기에 장수한우마당에서는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옛날 푸줏간에서 고기를 부위별로 분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 공식 프로그램으로는 ‘여는마당(개막식)’, ‘닫는마당(폐막식)’ 등이 있다. 여는마당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 22일 열리며 불꽃쇼, 축하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닫는마당은 폐막의 아쉬움과 여운을 나누는 무대로 각공 공연·콘서트,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축제장에서는 장수의 특색 있는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중 ‘깃절놀이’는 백중날 마을별 대표 농기를 들고 깃절, 기 놀이, 깃 싸움을 하는 놀이를 통해 화합과 풍년을 기원했던 민속놀이로, 장수에서는 10여 마을이 백중날 깃절놀이를 했다. 근래에는 없어졌던 것을 장수문화원 주도로 복원해 지난해부터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시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곤포아트전’은 곤포를 이용한 축제 및 농경문화를 표현한 그림이나 조형물을 행사장 일원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곤포’는 소 먹이로 이용하는 짚이나 목초 등을 원통형으로 말아 비닐로 랩핑한 것으로 높이 1.2m에 지름 1.2m에 무게는 450㎏~500㎏에 이른다.

 

‘장수 한바퀴’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떠나는 장수군 내 주요 관광지를 버스를 타고 투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운행코스는 축제 행사장을 출발해, 논개생가 및 도깨비체험관과 주촌민속마을(대곡관광지)을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장수승마체험장과 말역사체험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체험을 한 후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시간은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외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장수의 사계 사진전’, ‘문화공방’, ‘호스페스티벌’ 등이 있다.

 

함께하면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

가족·연인과 함께하면 더욱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적과의 동침’은 축제의 테마가 되는 Red Color의 이미지를 ‘赤(적)’과의 同寢(동침)이라는 영화제목으로 패러디 한 가족단위 1박2일 캠핑형 프로그램이다.

‘적과의 동침’은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되며 가족단위이벤트를 진행해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으로, 4인용텐트 50동을 설치해 22일~23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194팀 780여 명이 참여해 장수의 맑은 밤하늘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새기는 기회가 됐다.

 

장수군 사과수확체험 농장에서는 ‘사과 수확체험’을 운영한다. 수확의 기쁨에 체험의 재미를 더한 ‘장수 사과 수확 체험’은 청정 지역에서 정성스레 키운 맛 좋은 장수 사과를 직접 수확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토마토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토마토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의 달인을 찾아라!’가 있다. ‘토마토속 황금반지를 찾아라’를 위해서 황금반지 32개(1돈 12개, 반돈 20개)가 준비되며, ‘토마토의 달인을 찾아라!’에서는 토마토 탑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무게 맞추기, 훌라후프 돌리며 토마토 먹기 게임 등 의 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사과낚시체험’, ‘플라잉 애플 체험’, ‘애플포차 체험’, ‘동물농장 체험’, ‘승마 체험’, ‘오감만족 오미자체험’, ‘수상 자전거 체험’, ‘비눗방울 체험’ 등이 있다.

상설·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축제 기간 중 관람객에게 지역대표 브랜드인 사과와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장수사과품평회’와 ‘장수한우 품평회’를 연다. 또 ‘향토 음식거리’, ‘장수 보물찾기’, ‘페이스 페인팅 & 풍선아트’ 등의 상설·기획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연·경연 프로그램으로는 주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한우랑 사과랑 가요제’, ‘전국한우곤포 나르기 대회’, ‘버스킹 공연’, ‘레드락페스티벌’, ‘논개판소리 전국 경연대회’ 등이 있다.

 

여기에 부대프로그램으로 ‘장수논개배 패러글라이딩 대회’, ‘전라북도 남녀 궁도대회’, ‘자매결연 시·군 축제 교류행사’ 등도 열린다.

이처럼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Red Color 농축산물을 테마로 장수의 특색 있는 농촌문화를 느낄 수 있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체험형 축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한우와 사과, 오미자, 그리고 토마토 등 장수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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