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봉화 내성천에서 은어 잡으며 무더위 날려버리자!”
'봉화은어축제(Bonghwa Eun-uh Festival 2017)’이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8일간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및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
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Hot한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 추억 쌓go~
봉화 은어 축제는 도심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원한 물놀이와 천렵, 농촌체험, 그리고 먹거리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은어축제는 주제를 ‘Hot여름! Cool하게! 은어 잡go~’로 정하고, 8일 동안 은어 잡이(반두, 맨손)와 수박서리, 은어숯불구이 체험, 삼굿구이 체험, 내성천 ATV체험, 은모래 비치체험, 개·폐막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신다.
올해는 특별히 모바일 은어 낚go, 가재마을 체험, 은어서식지 생태체험, 다슬기잡기체험, ‘은어야! 내 마음을 알아줘’ 감성 힐링 체험 등을 새롭게 마련, 관광객들의 체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은어 축제의 백미는 반두와 맨손을 활용한 ‘은어 잡이체험’이다.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반두를 들고 무릎 깊이의 내성천에 들어가 물속을 헤집고 다니는 은어를 생포하는 놀이다. 그런데 은어들이 하도 빠르게 헤엄치다보니 혼자서는 제 아무리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생포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체험객들끼리 동그랗게 원을 그려 포위망을 좁혀가는 전법을 사용하는데, 운이 좋으면 한
번에 너댓 마리씩 잡을 수 있다.
은어 반두 잡이 체험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두 세 차례씩 개최된다. 은어 반두 잡이 체험은 7월 31일부터 8월5일까지 야간(7시30분~8시 30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반두는 5,000원을 내고 대여할 수 있으며, 체험이 끝난 뒤 반납하면 2,000원을 거슬러 준다.
맨손 은어 잡이는 대형 풀장에 풀어놓은 은어를 생포하는 체험이다. 이때는 장소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풀장 중앙에선 별의 별 비법을 다 사용한들 손에 잡힐 은어는 한 마리도 없다. 맨손 은어 잡이는 ‘ㄱ자’로 꺾인 코너가 명당이다.
사람들이 풀장 중앙에서 풍덩풍덩 하다보면 쫓긴 은어들이 코너로 몰리게 되는데, 이 때 미리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가 허둥지둥 쫓겨 온 은어를 상의를 이용해 건져 올리기만 하면 된다. 조금만 신경쓰면 한 번에 두세 마리는 거뜬하다. 맨손 은어 잡이 체험은 매일 4~5회씩 열린다.
은어는 낚시로도 잡을 수 있는데 은어송이테마공원에 마련된 낚시터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잡은 은어는 즉석에서 소금 숯불구이를 해먹을 수 있는데, 노릇하게 구워진 은어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해 자꾸 손이 간다. 은어를 많이 잡을수록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두·맨손.야간)은어 잡이 체험은 1인당 1만 원(장애인, 국가유공자, 중학생이하는 8,000원)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데, 1만 원 중 7천 원은 체험비용이며, 3천 원은 상품권으로 환불해 준다. 상품권은 축제기간 동안 봉화군 음식점, 마트, 주유소, 숙박업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즐길거리를 함께하며 신나는 여름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내성천에서 워터 워(Water War) 게임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수중달리기, 수중훌라후프, 수중골프, 수중타이타닉(수중에서 타이타닉 자세로 오래 버티는 남녀커플경기)에 참가하면 덤으로 봉화군 농·특산물을 챙길 수 있다.
아이들은 에어 슬라이드와 수중 에어 놀이기구(시소,에어볼 등), 은어열차를 타거나 천연 염색체험, 돌가루를 이용한 은어캐릭터·오카리나 만들기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생태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나비 생태체험관’도 운영된다.
전시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은어주제관에선 은어의 특징, 성장과정, 은어음식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은어토피어리와 트릭아트 포토존, 캐릭터 유등, 선등거리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은어축제 연계 행사로는 반딧불이 가족건강걷기 대회, 문화유적탐방 버스투어, 가재예술제 등이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킬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은어 먹거리촌과 봉화지역 농산물로 만든 토속음식판매점, 봉화 농·특산물 판매점이 운영된다.
올여름 특별한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봉화은어축제’에 참여해 임금님께서 드시던 은어 숯불구이를 해먹어보자. 아마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갈 것이다.
<사진 봉화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