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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상상력 키워주는 영월(寧越)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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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상상력 키워주는 영월(寧越) 여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4.1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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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타는 마을

[투어코리아] 화창한 봄날 단종문화제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이번에는 영월의 이색 지대로 여행을 나서볼 차례. 1박2일 당신의 오감이 만족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조선민화박물관

조선 민화박물관은 독특한 볼거리와 배울점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민화 4,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중 민화 200여 점과 춘화 50여 점, 현대 민화 100여 점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100~400여년 정도 된 조선시대 가구와 병풍 등 생활 도구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김만중이 쓴 소설 구운몽의 줄거리를 표현한 구운몽도(8폭 병풍)는 왕실 유물로 추정되는 최고의 걸작이다. 춘화 전시관은 성인들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인데, 우리 선조들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성이야기가 담긴 조선시대 춘화와 일본, 중국 춘화를 함께 전시 중이다. 전시관 한켠에서는 목판에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 민화박물관

당나귀 타는 원시마을

서부영화에서 보았던 카우보이를 흉내 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영월군 남면 연당리 서강변에 위치한 이 마을은 당나귀를 타고 평지와 산길을 지나는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당나귀를 타고 산길을 지나는 소중한 체험을 즉석 사진(1장 3천 원)으로 남길 수 있다. 산악코스 당나귀 체험은 30분정도 소요되는데, 이용료는 2만 원을 받는다.

▲ 별마로천문대

별마로천문대

구불구불한 봉래산(해발 799m) 길을 따라오르면 시야가 탁 트인 곳에 위치해 별마로 천문대가 위치해 있는데, 즐겁고 유쾌한 천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장소다. 천문대는 천체투영실과 관측실로 나눠 즐길 수 있다.

돔 스크린으로 가상의 별자리를 체험하는 천체 투영실은 원형으로 된 천정에 스크린이 펼쳐져 있고, 영사기를 통해 계절별 별 자리의 위치와 그에 대한 천문 지식을 쌓을수 있다.

비록 가상이지만 실제 별자리를 보는 것처럼 사실감이 느껴지고, 각종 별자리의 경이로운 모습은 신비감을 자아낸다. 천문대 가장 상층에 위치한 관측실에선 각종 망원경을 이용해 신비한 별나라 탐험을 떠날 수 있다.

천문대 옆쪽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오르면 영월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영롱한 야경과 밤 하늘 별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거나 사랑을 키워가기에 좋은 곳이다.

▲ 고씨굴

고씨굴

천연기념물 제 219호로 약 4억~5억 년 전에 형성된 석회동굴인데, 특이하게 사람에게 붙는 성(姓)을 가졌다. 임진왜란 당시 고씨 성을 가진 가족들이 피란 와 살았다고 해서 ‘고씨굴’이라 불린다는데, 총 길이 약 3.4m 중 관광객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은 1.5km 구간이다.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는 물론 사천왕, 님의 기둥, 오작교, 연꽃바위, 오백나한 여인상 등 다양한 모습의 석회석 생성물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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