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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은 대한민국 관광의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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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은 대한민국 관광의 핫플레이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1.1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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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2017년은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이다. ‘고려청자의 본향’ 전남 강진군은 다산의 체취와 영랑의 시(詩) 혼이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최근에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가 관광객의 가슴 속을 파고들고 있다.

강진은 이외에도 한국 최고의 자연과 역사, 문화, 관광 인프라, 감성 체험지들이 즐비하다. ‘2017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원 강진군수를 만나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강진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 강진원 강진군수

Q.강진군에게 2017년은 여느 해와 어떻게 다른가.

A. 2017년은 강진(康津)이란 지명이 생성 된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같은 해 전라병영성이 강진군 병영면에 축성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유배와 ‘경세유표’를 저술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고, 강진군이 고려청자의 천년 비색을 찾아 낸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Q. 강진은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남도답사 1번지로 소개할 정도로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인데, 그 일부를 소개한다면.

A. 월출산 무위사에 가면 극락보전(국보 제13호)을 볼 수 있는데, 조선 초기 건축된 주심포 건물 중에서 가장 발달된 구조를 하고 있어 당시의 건축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극락보전 안에 그려진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313호)는 호화찬란한 고려불화의 영향과 조선초기의 새로운 벽화 기법이 표현된 걸작으로 국내에 현존하는 조선조 아미타불도 중에서 가장 연대가 오래된 것이다. 극락전에서는 아미타여래불 좌우에 있는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의 은은한 미소도 확인할 수 있다.

강진에는 다산의 청렴·애민사상과 서정 시인 영랑의 흔적도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다산초당은 실학사상의 산실로 다산이 18년 유배 중 10년을 머물면서 후학을 가르치고 목민심서, 흠흠신서 등 숱한 명저를 서술한 곳이다.

▲ 영랑생가

 

백련사 가는 오솔길은 다산과 백련사 아암 혜장선사가 교유했던 사색의 길이다. 군청 바로 뒤쪽에 영랑생가(중요민속자료 제252호)도 있는 데, 영랑은 그곳에서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빚어낸 86편의 시를 지었다.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됐던 모란과 우물, 동백나무, 은행나무, 장독대, 감나무가 그대로 있다. 영랑생가 바로 앞에는 시문학파기념관이 있는데,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했던 아홉 시인의 육필, 유품, 저서가 전시돼 있다.

비색의 상감청자 문화를 화려하게 꽃 피운 곳도 강진이다. 우리나라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청자의 80% 이상을 강진에서 빚었다. 현재도 국내 유일의 고려청자박물관을중심으로 수 십 여개의 개인 요업체가 청자의 맥을 잇고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 청자요지와 고려청자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계승하기 위해 개관했다.

강진에서는 고려청자의 산실임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매년 강진청자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사의제

 

Q. ‘남도 관광의 1번’로 소문난 가우도는 어떤 곳인가

A. 가우도는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워 첫손에 꼽히는 강진 여행지이다. 지난해에는 60만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가우도에는 육지와 이어진 두 개의 출렁다리와 ‘함께해(海)길’로 불리는 해안 산책로가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가우도 복합 낚시공원’은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많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 명당이다. 가우도 명물 중에는 하강 체험시설인 짚-트랙이 있는데 길이가 1㎞로 해상체험시 설로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 가우도 짚-트랙은 라인이 3개라 세 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데,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이용하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 새해 첫날인 1월 1일 가우도 방문객은 8천명에 육박했다. 가우도는 육지와 이어진 두 개의 출렁다리와 함께‘함께해(海)길’해안 산책길이 놓여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Q. 취임이후 이룩한 관광성과를 꼽는다면

A. 새롭게 발굴한 자연·문화관광자원이 많다. 앞서 언급한 가우도와 마량항 놀토 수산시장, 오감통 음악 창작소, 한국 최고의 인공조림으로 유명한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과 강진읍내 보은산 V랜드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다산초당이 있는 도암면 석문산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는 지난 여름 계곡 물놀이장과 함께 개장해 주말이면 많은 인파로 붐빈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그동안 아껴뒀던 강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793만평에 이르는 갯벌과 20만평의 갈대숲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한다. 지난 10월에는 이곳에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세계모란공원은 사계절 꽃이 피는 공간으로 강진읍내 영랑생가 뒤편에 조성중이다. 올 봄이면 세계 각국의 모란이 활짝 펴 강진을 찾는 이들의 시심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본다. 산책코스와 폭포, 특히 야간경관 조명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
된다.

▲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해상 하강체험시설인 가우도 정상 청자타워내 짚트랙을 탄 체험 관광객은 주말 평균 200명 수준의 3배인 600명에 달했다. 1㎞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짚트랙 횡단시간은 1분 남짓. 라인은 3개로 세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Q. 강진은 ‘남도 맛의 1번지’로도 불린다. 어떤 자랑 거리가 있나.

A. 입이 호강하는 먹거리 중에는 산해진미가 한상 차려지는 ‘강진 한정식’을 찾는 이가 많다. 강진 한정식은 사대부나 왕족들이 강진에 유배 올 때 따라온 수라간 궁녀가 궁중음식의 비법을 전한데서 탄생했다고 한다.

최근 일반 한정식들은 레시피화, 계량화된 퓨전한식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강진한정식은 전통에 가까운 손맛과 푸짐한 정을 추구한다.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면서 고급스런 궁중요리의 명맥을 잇고 있다.

▲ 6백년 전통의 강진회춘탕/ 강진군 제공

강진 회춘탕은 닭과 문어, 전복과 함께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다. 회춘탕을 먹으면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하는데, 늙음이 싫은 인간의 소망을 담아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강진 병영돼지불고기는 앞다리 살을 양념에 버무려 연탄불에 구워 먹는데,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에 관광객들이 또 찾는 1위 메뉴다.

강진 물회는 제철 자연산 도다리, 광어, 세미 따위가 횟감으로 등장하고 100% 강진산 양배추, 무, 오이, 당근, 참나물이 아삭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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