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버스 도착 시간·버스운행정보·서울관광정보...영어·중국어·일어로 안내
[투어코리아] 새해부턴 서울시티투어가 한층 편리해진다. 서울시가 시내버스처럼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를 지난 3일부터 운영, 국내 이용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버스 도착시간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티투어버스 이용객들은 교통 체증 등으로 늦게 도착하는 시티투어버스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티투어버스 BIT 설치 정류장은 남산골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종문화회관, 이태원 등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많은 12개 주요 정류소다.
또한 시티투어버스 BIT는 32인치 거치형 LCD와 47인치 스탠드형 LCD, 두 가지 형태이며, LED화면을 통해 버스 운행정보뿐만 아니라 서울 관광정보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언어로 전달된다. LCD 화면의 절반에는 버스노선도와 운행시간표, 버스 위치 등의 운행정보가 표시되며, 화면의 다른 절반에는 서울 관광명소, 축제 등의 정보가 사진과 함께 전달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BIT가 설치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연간 20만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큰 불편 없이 서울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객 증가 추이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BIT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티투어버스 이용객들은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배차간격 미준수로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이 크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토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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