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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6년....가까운 인천으로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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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6년....가까운 인천으로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2.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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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도 일몰

[투어코리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어간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절에 끄덕여 지는 시기다.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도 많고, 후회가 되는 일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또 한 살을 먹고 또 다른 한 해를 맞는 기분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이런 저런 복잡한 마음을 실고 버스에 올랐는데 흘러나오는 노랫말이 가슴에 콕 박힌다. ‘걱정 말아요 그대’의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라는 가사가 계속 귓가에 따라붙는다. “그래 지난 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을 거야” 스스로 위안하고 다독인다. 심숭생숭한 이 때 멀리 가기 힘들다면 가까운 인천으로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

추위와 싸움을 벌이는 고생을 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바다 위에서 크루즈타고,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온천과 스파로 몸의 피로를 푸는 힐링여행도 함께할 수 있다.

▲ 월미도해넘이크루즈

팔미도·월미도 크루즈 타고 해넘이·해돋이 즐겨요!

인천에는 크루즈 위에서 바라보는 2016년 마지막 해와 2017년 첫 해를 만날 수 있는 팔미도와 월미도 크루즈가 운행된다.

팔미도 해돋이 크루즈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게 당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와 함께 의미있는 해맞이를 할 수 있다. 팔미도 등대 정상에 올라 소원풍선도 날리고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팔미도 둘레길도 트레킹하며 맑은 공기를 마셔보자. 새해 떡국과 다과, 그리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 재미가 가득한 즐길거리가 함께 한다.

▲ 팔미도 해맞이 크루즈

월미도 크루즈에선 해넘이 불꽃 크루즈와 해맞이 크루즈가 운항된다. 해넘이 불꽃 크루즈는 16시 20분과 18시 출항하는데, 2가지 옵션이 있다. 국내 최장의 다리 인천대교와 월미도의 멋진 야경과 더불어 선상공연과 초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해맞이 크루즈는 6시 30분에 출항하여 새해 소망날리기를 비롯한 공연과 경품 추천 등이 진행된다. 하버파크호텔 조식뷔페와 함께 떡국도 제공된다.

 

아날로그 감성 묻어나는 ‘열차’ 타고 해넘이·해돋이를!

 

기차를 타고 해넘이·해돋이 여행에 나설 수도 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인 ‘영종도 거잠포’로 기차 타고 떠나보자. 공항철도에서 운영하는 해맞이 열차는 인천관광공사와 중구청이 지원하는 것으로, 오전 5시 20분, 5시 40분, 5시 51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3개 열차가 있다. 계양과 청라를 거쳐 인천공항역에 하차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차량기지 임시승강장에서 내려 거잠포까지 도보로 7~8분이면 거잠포에 도착할 수 있다.

▲ 팔미도 해맞이 크루즈

인천섬여행하며 해넘이·해돋이 보고 온천 즐기니 힐링이!

좀 더 특별한 해넘이 해돋이를 원한다면 송구영신을 위해 온천과 스파로 몸의 피로를 푸는 힐링여행을 테마로 해보는 건 어떨까. 인천 섬여행을 하며 해넘이·해돋이는 물론 온천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

▲ 선재도 일몰

강화도와 형제섬인 ‘석모도’는 서해 3대 낙조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 나오는 온천은 국내에서 최고로 온천성분의 농도가 높고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낙조로 유명한 3대 관음사찰인 보문사 인근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2곳이 있다. 강화군에서 운영하는 ‘석모도 미네랄온천’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리안월드’로, ‘석모도 미네랄온천’의 경우 12월 29일까지 무료체험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야외공간에 마련된 전망대는 온천 중에 주변의 아름다운 낙조 등 풍광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리안월드의 경우 4천 여평의 대규모 온천시설로, 온천한옥호텔과 함께 치유를 위한 온천스파를 운영하고 있어 힐링하면서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 올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다.

▲ 석모도 미네랄온천

차로 방문이 가능해 수도권에서 많이 찾는 ‘선재도’는 목섬으로 연결된 바닷길이 열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위에 선정됐던 곳이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가 서울로 가기 전 살 던 곳으로 나온 장면으로 나와 인기 상승 중인 선재도. 이 섬엔 서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복층구조의 독채로 구성돼 있는 ‘선재465’ 펜션에서는 객실에서 스파로 추웠던 몸을 녹이며 선재도 바다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조망할 수 있다.

▲ 선재도 겨울 일몰

옹진군에 속하는 ‘신·시·모도’는 드라마 ‘풀하우스’와 영화 ‘시간’으로 연인들 사이에 핫한 로맨틱 아일랜드이다. 이 섬들은 연륙교가 있어 신도, 시도, 모도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모도로 가면 ‘LOVE'를 콘셉트로 한 이일호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배미꾸미 조각공원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신도에는 건축학을 전공한 주인이 직접 지은 ‘매료 37.5’라는 펜션을 만날 수 있다. 이 펜션 역시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로맨틱함을 더한다. 객실과 카페, 수영장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1개 객실을 제외한 나머지 객실에는 노천 히노끼 스파가 설치되어 있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숙객에게는 신시모도를 둘러볼 수 있게 자전거도 무료 대여해준다.

▲ 웅진군 신도 매료37.5펜션에서 즐기는 낙조
▲ 용유 거잠포구

<사진 인천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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