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인천관광공사는 러시아 극동․시베리아지역, 카자흐스탄 기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의 우수성과 장점을 알리기 위한 팸투어를 지난 1일 진행했다.
이날 팸투어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 신문, 방송, 포털 뉴스 등 언론기관 근무자 10여명이 참가했다.
공사는 인천 의료관광에 관심이 많은 현지 언론인들이 인천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한 뒤 현지 홍보하는 것을 통해 환자 유치를 가속화하고자 이번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병원 중 하나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시찰하, 우수 상품을 체험하고 러시아 애국심 고취의 상징인 바략함대 희생자 추모비를 참배했다.
이어 대한민국 근대문화의 발상지인 개항장 일대와 함께 송도 일대를 시찰했다.
알라디나 따찌아나 카자흐스탄 Express-K 기자는 “올 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인천의료관광설명회를 취재한 적이 있다. 의료 수준이 높은 한국의 의료기관을 직접 시찰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지역은 러시아 극동시베리아지역 최대의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서, 카자흐스탄과 더불어 고부가의 환자들이 많은 나라다.
2015년 기준 외국인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 1503만원, 카자흐스탄 461만원, 러시아 380만원, 인도네시아 349만원, 사우디아라비아 257만원 순으로 많았다. 참고로 중국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가 219만원이다.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인천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 환자 2위, 카자흐스탄 환자 4위로 타 도시와 비교해 유치율이 높은편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료환자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방한 외국인 환자 수는 총 29만6,889명(전년대비 11.4% 증가)이며, 이들 중 5만6,603명(총 방한 외국인 환자의 5.4%)이 인천을 찾았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4,622명)에 이어 러시아가 2위(1,580명)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