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위해서는 ‘모바일’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개국 중 중국의 모바일 이용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등 총 13개국의 소셜미디어·모바일 사용현황 및 관광정보 활용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한 ‘2015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 조사보고서’ 발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이용시간이 한중일 3개국 중에서 중국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은 국내관광업계의 최대 마케팅 타깃인 나라로, 중국의 인터넷 이용(PC3.4시간, 모바일2.5시간)이 TV시청(1.2시간) 시간보다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시간은 중국이 2.5시간으로, 한국 1.9시간, 일본 0.6시간보다도 더 높았다. PC를 이용한 인터넷도 중국이 3.4시간으로, 한국 3.1시간, 일본 2.9시간 등에 비해 장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는 ‘바이두(검색엔진)’, ‘QQ텅쉰왕(뉴스전문 포탈)’, ‘타오바오(쇼핑전문 웹)’ 순이며 소셜미디어는 ‘위챗(메신저)’, ‘큐존(블로그)’ 및 ‘시나 웨이보(트위터)’ 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행과 관련하여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은 우리나라 코레일에 해당하는 철도청 사이트(12306.cn)였고, 2, 3위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com)과 취날(qunar.com)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씨트립은 여행사, 숙박, 교통 등 여행 전반을 망라한 사업영역을 바탕으로 경쟁사였던 취날(qunar)을 인수한 후 중국내 온라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일본에서 관광관련 1위 웹사이트는 온라인 여행사 라쿠텐(travel.rakuten)이었고, 2위는 료칸, 호텔 등 숙박 전문업체 자란(jalan.net), 3, 4위는 항공사 ANA와 JAL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전세계 인구의 46%(전년동기 대비 10%성장)가 인터넷을, 31%는 소셜미디어를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글로벌 온라인 트렌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인터넷 속도(MBPS기준) 부문에서 대상 국가 중 20.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 2위 홍콩(15.8), 3위 일본(15.0), 4위 영국(13.0)보다 월등히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은 ‘모바일을 통한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쇼핑’ 활동이 인구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