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강북 편중 ‘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북 잇는다!
상태바
강북 편중 ‘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북 잇는다!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6.03.15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DP~잠실, DMC~여의도 2개 노선 신설하고 환승으로 강남북 연동

[투어코리아] 강북 도심 편중 운행으로 지적받아왔던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강남북을 잇는 순환 노선이 신설되고, 기존 강북·강남 운행 노선 환승이 연결된다. 이에 따라 개발관광객(FIT) 여행 교통 편의가 증가될 전망이다.

서울시티버스 노선가 그동안 명동, 고궁, 남산 서울타워, 한옥마을 등 대부분 강북 도심에 편중돼있다는 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서울시는 강남북노선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골자로 하는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 골자는 ▶강남북 순환노선 신설 ▶기존 강북·강남 운행 노선 환승 연결 ▶이용객 서비스 업그레이드 ▶디자인 개선 추진이다.

서울시티버스 노선도/서울시 제공

우선 기존 강북 대표 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 대표 노선인 ‘강남순환 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을 각각 일부 조정, 3월 말부터 강남역과 세빛섬 두 곳에서 환승으로 연결된다. ‘파노라마 노선’은 기존 노선에서 강남역과 노량진 수산시장이 새로 추가되고, ‘강남순환 노선’은 세빛섬, 서래마을, 고속버스터미널 등 인근 서초, 반포 지역 관광 명소까지 노선을 연장된다. 시는 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이달 중으로 노선 변경을 인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떠오르는 신규 관광명소들을 순환하는 ▴쇼핑·문화를 테마로 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잠실 순환노선(가칭)’, ▴한류관광을 테마로 하는 ‘상암 DMC~여의도 순환노선(가칭)’ 등 2개 노선이 신설돼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운행된다. 서울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3월 중 공모절차를 거쳐 적격 업체를 선정하고 9월 중으로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DDP~잠실 순환노선’은 32.5km, 1시간 30분 코스로, DDP 주변 동대문 패션거리, 잠실 롯데월드, 성수동 수제화거리와 같은 강남북 쇼핑 명소와, 서울숲, 올림픽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 한성백제박물관 등 문화·휴식 공간을 경유한다.

‘DMC~여의도 순환노선’은 27km, 2시간 코스로, 여의도 KBS, MBC상암센터 같이 한류를 이끄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공간과 홍대·합정거리, 63빌딩 한화면세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같은 쇼핑명소를 경유한다. 또, 축구경기 관람(월드컵경기장), 캠핑(한강 난지 캠핑장) 등 다양한 체험공간과도 연결된다.

이외에도 이용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 올 상반기 중 모든 시티투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같은 사업자가 운영하는 코스의경 우 50% 이상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각 정류장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서 주변 관광명소, 교통, 맛집, 쇼핑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자동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연내 시작될 예정이다.

해외 도시들과 차별되는 서울만의 버스 디자인 개발도 추진된다. 차량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기와지붕이나 전통 가마와 같은 한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버스 제작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