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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봄을 더욱 낭만으로 물들이는 ‘봄 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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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봄을 더욱 낭만으로 물들이는 ‘봄 꽃 축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3.0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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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형형색색 화려한 꽃들이 대지에 흐드러지게 필 무렵 유럽 여행의 낭만은 절정에 달한다. 투명하리 만큼 깨끗한 유럽의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꽃들의 향연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기 충분하다. 특히 유럽의 봄을 알리는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꽃축제’와 스위스 알프스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는 튤립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의 봄을 알리는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꽃축제’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의 대표축제 ‘큐켄호프 봄꽃축제’는 올해 3월 24일부터 5월16일까지 네덜란드 리세(Lisee)의 큐켄호프 공원에서 열려, 낭만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축제에선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등 약 700만 송이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어 향기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의 정원’이로 불리는 큐켄호프 공원은 리세(Lisse)에 위치한 28만993㎡ 규모의 공원으로, 축제 기간 세계의 정원 양식과 튤립 조각 전시회, 꽃차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꽃 구경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여행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큐켄호프는 15세기 한 백작부인이 자신의 정원에서 야채와 허브를 기르고 여기서 난 야채로 음식을 만든 후에 키친 가든(Kitchen Garden)이라 불렀고, 이후 큐켄호프(Keukenhof)란 이름이 생기게 되면서 큐켄호프 주가 됐다. 1949년 리세 시
장이 꽃을 재배하는 사람들과 함께 야외 꽃 전시회를 매년 열게 됐고, 해를 거듭하면서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네덜란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 꽃 축제로 떠나보자.
http://www.keukenhof.nl/nl/

십만 송이 튤립의 향연 ‘스위스 모르쥬 튤립 축제’

봄 햇살이 따사로운 스위스 레만호 주변이 형형색색의 튤립 꽃으로 물들 때쯤, 스위스의 작은 마을 모르쥬(Morges)에서 십이만 송이 튤립의 향연이 펼쳐진다. 튤립 공원으로 불리는 ‘랭데팡덩스 공원에서 3월 26일부터 5월 16일까지 ‘모르쥬 튤립 축제’가 펼쳐지는 것.

 

모르쥬는 로잔에서 기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로, 레만호수와 호반에 정박해둔 하얀 요트 무리, 그리고 형형색색 튤립의 향연이 한데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너무나 낭만적인 이 풍경은 사랑을 속삭이는 허니무너들, 연인들을 위한 추천 여행지이기도 하다. 로맨틱한 기념사진을 듬뿍 남길 수 있기 때문.

특히 주말에는 화사한 꽃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도 펼쳐져 봄 낭만을 더해준다.

십이만 송이의 튤립과 나르시스, 히아신스가 온 공원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어 꽃구경 재미를 가득 선사한다. 그 중 흑자주색 튤립, 수줍은 소녀의 연분홍 튤립 등 독특한 색채와 모양의 튤립을 도 시선을 끌어당긴다.

 

튤립 축제에 이어 근처의 ‘뷔이유렁 성’의 정원에서는 아이리스와 수련이 한 가득 피어난다. 모르쥬의 호반을 따라 난 거리에서는 독특한 전시와 함께 달리아를 판매하는 정겨운 풍경도 펼쳐진다. 레만호반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꽃 향기에 젖어 공원 한 켠 야외 카페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나 향긋한 카푸치노 한잔 마시며 봄 정취에 빠져보자. 모르쥬 관광청 www.morges-tourisme.ch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와인 축제 즐기고 스키도 만끽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와인 축제 ‘빈페스트(Vinfest)’가 4월6~9일 스타방에르 지역에서 열려, 다양한 와인과 음식으로 봄 미각을 되살려준다. 축제 기간 유럽의 와인생산자, 셰프, 와인 공급자들이 스타방에르로 모여들어 모인다. 와인 기차를 타고 다니며 와인과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누려볼 수 있다. 또 레스토랑들이 축제에 동참, 풍성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와인 엑스포는 4월9일 토요일에 열려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다.

▲ 스타방에르 와인 축제

향긋한 꽃 내음도 좋지만 한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스키와 하얀 겨울 풍경이 아쉽다면 노르웨이의 하이캠프와 스키레이스가 제격이다. 순뫼르에서 3월 10~13일 열리는 ‘하이캠프’는 스키 투어 축제로, 낮에는 가이드 투어를, 저녁엔 맥주와 함께 스키 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

▲ 하이캠프

또 스키레이스도 3월 19일 레에나(Rena)의 띵스다요르드(Thingstadjordet)에서 부터 릴레함메르의 비르키바이네른 스키 스타디움까지 펼쳐진다. 경주 코스는 54km. 참가 가능한 연령은 16세부터 31세까지다. 모든 참가자들은 레이스 내내 최소 3.5kg의 백 팩을 매고 다녀야만 한다.

▲ 스키레이스

<사진Ⅰ노르웨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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