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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며 봄나들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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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며 봄나들이 Go~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1.02.22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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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해진 날씨와 함께 가까운 공연장으로 봄나들이를 나서보자. 다채로운 공연 소식이 발길을 유혹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


연극은 관객의 눈에만 보이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형식으로 진행된다.

일찍 아내는 떠나보내고 딸과 함께 살아가는 남편 안중기는 무슨 일만 있으면 아내의 무덤가를 찾아와 독백하듯 아내와 대화를 나눈다. 딸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을 때도, 자신이 승진할 때도, 아내 곁을 찾아와 대화를 나눈다.


특히 딸의 결혼식 날, 식이 끝난 후 홀로 남겨진 아버지가 목욕탕을 가서 오열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작품은 2월 22일까지는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3월 5일부터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천국의 눈물’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2000년 대히트를 기록한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새로운 러브 스토리를 입힌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준’과 상류 클럽 여가수 ‘린’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린’을 차지하려는 미군 대령 ‘그레이슨’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린’을 두고 ‘준’과 ‘그레이슨 대령’의 갈등, 세 사람의 운명을 바꾼 ‘준’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된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뮤지컬로, 기획에만 3년이 소요됐고, 5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세계시장을 공략한 만큼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고 ‘멤피스’ ‘스위니 토드’로 잘 알려진 가브리엘 베리가 연출하는 등 현재 브로드웨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한다.


김준수, 정상윤, 전동석이 번갈아 ‘준’ 역으로 출연하고 윤공주와 ‘다비치’의 이해리가 ‘린’, ‘티아나’ 역을 맡았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3월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NEW 씨저스패밀리’

‘NEW 씨저스패밀리’는 시트콤 같은 코믹뮤지컬로,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 복권 때문에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 인간의 허황된 욕심, 부부간의 사랑,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은 가리봉동의 작은 동네 미용실. 어느 날 미용실 원장의 남편이 복권에 당첨될 만한 꿈을 꿨다고 떠들어댄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동네 사람들이 저마다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복권을 놓고 서로 오해하며 갈등을 빚는 등 좌충우돌 해프닝을 벌인다.


코믹 창작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NEW 씨저스패밀리’는 새로 작곡·편곡된 특색 있는 음악, 코믹하고 장난기 가득한 대사들, 잘 어울리는 안무로 구성된다. ‘시크릿가든’의 이병준, 탤런트 노현희, 조원희, 서영주 등이 출연한다. 2월 11일부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중이다. 문의 02-501-7888


뮤지컬‘광화문 연가’

故 이영훈 작곡가, 가수 이문세의 노래로 유명한 ‘광화문 연가’가 뮤지컬로 거듭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작곡가 이영훈의 30여곡으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이 작곡가가 2004년부터 직접 기획하고 오래도록 준비해온 고인의 마지막 유작으로, 국내에서 단일 작곡가의 대중가요 음악으로 제작된 뮤지컬은 이 작품이 최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한 여자를 사랑했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떠나보내야 했던 상훈과 두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아픔을 가진 비련의 여인 ‘여주’ 등 세 남녀의 가슴 시리도록 아픈 사랑 이야기담은 작품이다.


가수 윤도현과 탤런트 송창의가 남자 주인공 상훈역을, 리사가 여주인공 ‘여주’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통해 첫사랑의 아픔, 우정, 추억을 들려준다. 공연은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1666-8862.



뮤지컬 ‘미션’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뮤지컬 ‘미션’이 국내 초연된다.


뮤지컬 ‘미션’은 롤랑 조페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8세기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이상이 다른 두 선교사가 과라니 원주민을 상대로 봉사 활동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종교, 인종, 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스크린 속 웅장한 스케일과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재현,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 ‘미션’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360여 편의 영화, 드라마 음악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꼬네와 그의 아들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함께 참여, 기존 영화 음악은 물론 새로운 곡을 몇 곡 더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연출한 스테파노 제노베세, 뮤지컬 ‘로마의 휴일’ 등을 집필한 야야 피아스트리 등 이탈리아 제작진이 만들고 현지 배우들이 연기할 예정이다. 공연 전체가 영어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88-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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