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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충전하려 떠나요! 1월 세계 축제 여행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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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충전하려 떠나요! 1월 세계 축제 여행지 6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1.1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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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새로운 에너지 충전하며 한해의 출발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세계 각국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마나고, 현지인들의 활기 넘치는 축제장은 지쳤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선사해준다. 

스카이스캐너가 추천하는 1월 세계 축제를 즐기기 좋은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 ‘아티아티한’ 페스티벌/필리핀관광청 제공

1200년 전 바이킹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업 헬리 아’

유럽 최대 규모의 불 축제‘업 헬리 아(Up Helly Aa)’축제가 영국 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셰틀랜드에서 펼쳐진다.

‘업 헬리 아’는 약 1200년 전 바다를 누비던 바이킹들이 셰틀랜드 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1870년부터 매년 1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리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퍼레이드. 축제를 위해 특별히 뽑혀 바이킹 복장을 입은 ‘귀제즈’들이 천 개가 넘는 횃불을 들고 러윅(셰틀랜드의 중심 도시)의 도로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한다. 귀제즈들이 전통 방식으로 지은 바이킹 보트도 함께 선보여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페인을 북소리로 채우는 ‘라 탐보라다’

매년 1월 20일 즈음 스페인 북부지방의 산 세바스티안에는 신나는 북소리가 울려 퍼져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친다. 바로 신나는 북소리로 가득한 축제 ‘라 탐보라다’가 열리기 때문.

거리 곳곳에서 나폴레옹 시절 군인과 요리사, 농부 등으로 복장을 꾸민 사람들이 북을 치며 퍼레이드를 펼치기 때문에 마치 18세기 유럽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인근 지역 초등학교 드럼 밴드 단까지 모두 참가하며, 여행자들도 앞치마와 요리사 모자를 챙겨 쓰면 현지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산 세바스티안이 유명한 미식의 도시인 만큼 곳곳에 미슐랭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어 독특한 전통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산 세바스티안은  유럽 최고의 도시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바스크 지방에서 갈리시아까지 험준한 산맥과 아름다운 해안으로 이뤄져 있다.

마른 풀 태우며 봄 준비하는 ‘와카쿠사 야마야키’

우리나라의 들불축제처럼 산, 들의 풀을 태워 봄을 준비하는 축제 ‘와카쿠사 야마야키’가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다. 와카쿠사 산의 마른 풀들을 태우며 다가올 봄을 준비하고 나라의 방재와 평안을 기원하는 축제로, 이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1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 정도.

300명 정도의 인원이 횃불을 들고 산에 불을 붙이러 올라가는데, 그 동안 수백 발의 폭죽을 쏘아 올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묵은 풀들을 태우며 새로 다가 올 날을 기다리는 축제이니만큼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오사카에서 나라 현까지는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하며,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이른 숙소 예약이 필수다.

▲ 하얼빈 빙설제/스카이스캐너 제공

얼음 왕국 만나고 싶다면 ‘하얼빈 빙등제, 빙설제’

애니메이션 속에나 있을 법한 얼음 왕국을 만나고 싶다면 중국 하얼빈에서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리는 ‘빙등제&빙설제’가 답이다.

빙등제는 자오린 공원에서, 빙설제는 타이양다오 공원과 송화강 주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빙등제를 위해 3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160여 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완성한 아름다운 눈조각품들이 전시됐다.

‘빙설지관(冰雪之冠) 위의 명주(明珠)’를 주제로 열리는 빙설제에서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다. 빙등제와 빙설제의 진미를 맛보고 싶다면 해가 떨어진 이후에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각 속에 설치된 색색의 조명들이 추운 날씨에 두텁게 얼어붙은 얼음 표면에 반사되어 꿈처럼 찬란한 풍경을 연출한다.

겨울 낭만과 재미 가득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세계 3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이 1월 29일부터 2월 14일 까지 약 2주간 퀘벡에서 펼쳐진다.

100년 전통의 눈 축제로, 축제 기간 내내 눈썰매나 빙판 미니 골프, 빙판 카누 등 눈을 활용한 이색 행사들이 가득하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스노배스로, 수영복 차림으로 영하 20도의 눈밭에서 뒹굴며 목욕을 하는 행사다. 뿐만 아니라 퀘백 곳곳을 하얗게 수놓은 얼음 궁전과 눈 조각상들은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 ‘아티아티한 페스티벌’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라 불리는 ‘아티아티한 페스티벌’이 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보라카이의 관문 ‘칼리보’에서 열린다.

아티아티한 페스티벌은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축제 중 하나로, 13세기 칼리보가 속한 파나이 섬의 원주민 아에타 족이 칼리보로 이주한 말레이 족을 받아들이며 두 부족의 화합과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아티아티한은 ‘아에타 족처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축제 이름처럼 아에타족처럼 온 몸을 검게 칠하고 그들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채 춤추고 노래하며 퍼레이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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