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지난해 경기도에서 총 1만333건의 화재가 발생, 63명이 숨지고 6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화재발생건수는 658건(6.8%), 부상자는 52명(9.3%)이 증가하고, 사망자는 14명(18.2%)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지난 12일 발표한 ‘2015년 화재발생현황’을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4,953건(4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2,260건(21.9%), 기계적 요인 1,315건(12.7%)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주의 화재 중에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717건(34.7%)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682건:13.8%), 쓰레기 소각(643건: 13%)이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 3,556건(34.4%), 주거 2,120건(20.5%), 차량 1,252건(12.1%), 임야 843건(8.2%)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비주거의 공장과 창고(1,231), 음식점(492건)에서는 사람이 많이 활동하는 12시 부터 오후 5시 시간대에 주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증가 이유로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 임야화재가 전년대비 182건(27.5%), 기타 쓰레기 등의 화재가 407건(19.0%)으로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재는 작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생활 속 실천으로 화재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