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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가을 잔치 만나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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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가을 잔치 만나러 고고씽~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10.1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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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예로부터 수확이 끝나고 나면 수확의 기쁨은 나누기 위해 동네 잔치를 벌였다. 조그마한 마을에서 소박하게 열리던 잔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전통이라는 옷을 입고 흘러온 시간만큼 화려해지고 성대해졌다. 춤과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 독특한 의상 등 그 고장 특유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가을 잔치로 떠나보자.

소원을 담아 띄워요! 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태국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Loi Krathong Festival)’이 11월 6일을 전후로 태국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은 연꽃 봉오리 모양의 초(끄라통)를 띄우며 소원을 비는 촛불 축제로, 매년 태국력 12월에 열린다.

밝은 보름달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을 깜박이며 부드럽게 흔들거리며 떠내려가는 많은 ‘끄라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태국인들은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각 지역에서 벌어지는 노래와 춤, 퍼레이드 등을 관람하면서 소원을 빌며 끄라통을 띄우는 행복한 시간을 갖거나 낭만적인 달빛 아래에서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매력적인 경험을 맛 볼 수 있다.


축제는 11월 6일을 전후로 해 일주일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날 열린다. 러이 끄라통 촛불축제 중 가장 유명한 축제는 수코타이(Sukhothai) 지역에서 열리는 ‘러이 끄라통 &촛불 페스티벌’이다.

수코타이 역사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에선 전등 행렬, 미스 노파마스(Miss Noppamas) 선발 대회, 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끄라통 띄우기, 각 종 전시회, 불꽃놀이, 민속 춤 등이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치앙마이에서는 ‘이뼁 페스티발(Yi Peng Festival)’이 열린다. 촛불 대신 등불 풍선을 만들어 하늘에 날리는 축제로, 깜깜한 밤하늘에 수많은 등불 풍선들이 흔들흔들 떠오르는 모습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방콕에서는 짜오 프라야(Chao Phraya) 강에서 여러 가지 모양의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사진Ⅰ태국정부관광청>


전 세계 여행정보 한 자리에서 만나요! ‘CITM’
중국 최대 국제 관광 박람회인 ‘CITM(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 중국국제관광교역전)‘이 11월 14~16일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세계 여행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는 이번 관광교역전은 중국의 아름다운 관광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중국국가여유국, 중국민용항공국,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 미국, 러시아, 이집트, 이스라엘, 마카오, 타이완 등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여행 호텔, 항공사, 크루즈 등 관광 관련 업체들이 참석한다.

CITM에서는 다양한 여행정보는 물론, 중국의 다양한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도 만날 수 있다. 전통 옷을 입고 참가한 소수민족들이 수공예품, 전통 연주, 도자기, 차 문화 등을 선보이며 중국 대표 관광명소별 체험거리와 관광 매력을 선보인다.

또 중국뿐 아니라 한국, 태국, 홍콩 등 각국에서 CITM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자국의 고유의 문화를 통해 관광 매력을 전한다.


한편, 지난 1998년 처음 열린 CITM은 매년 상해와 곤명(운남성)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관광 교역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 곤명에서 열린 CITM에는 5만㎡의 전시장에 7개 전시관, 총 2천 359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세계 각국 여행 관계자 1천명 이상이 참석해 여행정보를 나눴다.


화려한 가면의 향연 ‘필리핀 마스카라 페스티벌’
필리핀 최대 가면 축제 ‘마스카라 페스티벌(Masskara Festival)’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네그로스(Negros) 바콜로드(Bacolod City)에서 펼쳐진다.


필리핀의 타갈로그어로 ‘가면’을 뜻하는 ‘마스카라’는 대중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SS’와 스페인어로 얼굴을 뜻하는 ‘KARA’를 합한‘마스카라’에서 따온 것이다.

흔히 본인의 감성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쓴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 축제에선 ‘역경도 미소로 이겨내는 필리핀 사람들의 강인함과 긍정적인 사고’를 담고 있다. 축제 자체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시작된 것이기 때문. 마스카라 페스티벌은 지난 1980년 사탕수수 가격 폭락으로 인한 바콜로드시 경제위기와 700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MV 돈 후안’의 침몰 사고로 침체된 시민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응원의 의미로 시작된 축제다.


매년 이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필리핀은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바콜로드시로 몰려들면서, 축제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띈다.


3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화려한 가면과 의상을 뽐내며 거리를 가득 채운다. 모든 가면은 웃는 모습을 하고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마스카라 퀸 미인 선발대회, 바콜로드시 설립일 카운트다운 파티, 이틀에 걸쳐 진행 되는 스트리트 댄스 대회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바콜로드시 시민들은 축제가 시작하기 3주 전부터 음식 축제인 ‘푸드 페스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스트리트 파티’, ‘마라톤 대회’ 등을 열어 축제 참가자들을 반긴다.


마스카라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콜로드시로 가는 방법은 마닐라나 세부에서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항공 등 주요 국내선 항공사를 이용해 바콜로드-실라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면 된다. 비행시간은 마닐라에서 약 1시간 10분, 세부에서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공항에서 바콜로드시까지의 거리는 약 15km 정도 되기 때문에 택시나 지프니로 이동하거나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 되는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 Ⅰ필리핀관광청( www.7107.co.kr)>


뉴질랜드의 초여름 축제 ‘테이스트 오브 오클랜드’
초여름이 시작되는 뉴질랜드에선 관광객들의 입맛을 끌어당기는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오클랜드’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웨스턴 스프링스 파크(Western Springs Park)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뉴질랜드 식품 브랜드와 유명 와이너리, 고급 레스토랑들이 참석, 군침 도는 진귀한 음식들과 각종 와인들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다.

각 와이너리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와인 시음은 물론 오클랜드 내 최고급 레스토랑들의 대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뉴질랜드 인기 셰프들은 자신들의 요리를 자신 있게 선보이고, 쉐프만의 레시피와 요리 팁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함께 진행,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올해 축제엔 처음으로 뉴질랜드 아보카도, 샴페인 브랜드 멈, 홍차 브랜드 딜마 등이 참여해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시 가든 파티에서는 신선하고 맛있는 아보카도들과 아보카도 활용 요리가 소개되고, 샴페인 바에서는 여유롭게 샴페인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입장권은 웹사이트에서 예약 및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돼 있으며, 입장권 요금은얼리버드 입장권 성인 기준 22 뉴질랜드 달러 (NZD•약 1만8000원)부터다. http://www.tasteofauckland.co.nz/
<사진 Ⅰ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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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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