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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 악마의 춤 압권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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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 악마의 춤 압권 ‘볼리비아 오루로 카니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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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남미 전통 축제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볼리비아 ‘오루로(Oruro) 카니발’이 오는3월 1일부터 9일까지 볼리비아 서쪽지역에 있는 광산도시 오루로에서 펼쳐진다.

남미 3대 페스티발 중 하나인 오루로 카니발은 전통문화 축제로, 2000년의 역사를 지닌 강렬한 색채의 볼리비아 가면과 직물 등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악마의상과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디아블라다 춤’은 오루로 카니발의 상징이다. 야마야마라 전통춤도 이색 볼거리다.

축제 기간 동안 48그룹 이상의 댄스팀이 18가지 종류의 춤을 보여주며 소카본 성당으로 향하는 행렬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2만8천명이 넘는 무용수들과 1만명 이상의 음악가들이 50여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중세의 신비를 간직한 행렬을 보여준다.

축제의 댄서들이 4km의 거리를 쉬지 않고 20시간동안 춤추며 걷는 ‘입장’은 축제의 백미다. 무용수들이 입은 각각 다른 민속의상들은 볼리비아의 민족다양성과 섬세함을 보여준다. 민속의상은 보통 야생동물의 가죽을 모티브로 한 인조직물을 사용하고 유리섬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끼르낀초(아르마딜로 일종)의 딱딱한 부분이나 콘도르(condor, 새)의 머리부분을 이런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렇게 완성된 민속의상들의 행렬은 장관을 이루며 종교융합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오루로는 우루(Uru)민족의 성지로 많은 이들이 먼 곳에서부터 이또(Ito) 대축제 등의 종교의례를 행하기 위해 방문하는 도시다. 17세기 스페인 식민자들은 이러한 의식들을 금해왔으나 볼리비아 인들은 기독교 예배의 모습으로 그들의 축제를 이어왔다. 안데스 지역의 신들을 기독교 아이콘으로 표현해 온 것. 이 문화가 이어져 현재는 기독교 행사이자 전통 종교행사로 변모했다.

<사진-주한 볼리비아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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