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2:07 (금)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 ‘가속도’
상태바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 ‘가속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11.03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지원 확대로 내년 사업 30억 원 확보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와 제주 포함해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 지휘부였던 강진 전라병영성(국가 사적 397호)의 성곽과 4개 성문 복원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그동안 성 내부 토지 매입과 건물 이전, 열악한 국비 지원 등의 문제로 복원 사업이 지지부진 했으나 올해와 내년도 사업비가 30억 원 이상 확보됨에 따라 복원 속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전라병영성 전경

강진군은 그동안 성곽 1,060m 중 작업로를 제외한 1,053m를 복원 완료 하고, 현재는 성곽 상단의 성가퀴(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 여장이라고도 함)를 복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문루는 4개소 중 남문, 동문, 서문 3개소를 복원 완료하고, 북문은 올해 말 착공해 성가퀴와 함께 내년 하반기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 내부 건물지 복원의 학술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012년 성 내부 북서측 발굴 조사를 벌여 객사, 동헌 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15개소와 방지 4개소, 담장지, 배수로, 우물 등의 유구들이 확인됐다.

특히 객사 건물지로 추정되는 건물지의 규모가 정면 11칸(약 56m), 측면 4칸(약 18m)으로 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판단되는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견줄만한 것으로 밝혀져 역사적, 학술적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석환 강진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달 중순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성 내부 북동측과 성 내부 남측에 대한 발굴 조사를 완료하면 전라병영성 내부 건물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성 내부 건물지 및 성 외부 해자 복원과 주변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관아시설인 동헌(東軒), 내아(內衙) 객사(客舍), 군영(軍營) 등 병영 내부의 주요시설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병영성 전경

강진군은 전라병영성이 복원되면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의 옛 선조 병영생활 대한 체험의 역사 교육의 장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라도 육군 총지휘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전라병영성임을 감안 육군본부와 협조를 통해 육군의 정신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강진군은 전라병영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날(1997년 4월 18일)을 기념하고자 매년 전라병영성축제를 개최해왔다.

군은 내년 제16회 전라병영성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축제 콘테츠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주변 하멜기념관, 병영홍교, 배진강,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와 비자나무, 등록문화재인 한골목 등을 연계해 병영면을 하나의 박물관인 에코뮤지움(Eco museum)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새로바뀐 진에어 '유니폼' 어떼요?

문광부, 내년도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합동설명회

내년 1월부터 우산, 와인따개 기내 반입 가능

슬로시티 청산도로 떠나는 감성여행

한층 재밌어진 순천 시티투어

부산시티투어 탑승객 20만명 돌파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