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간식은 국민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그들의 삶과 문화를 대표한다. 각양각색의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는 타이완 야시장 기행은 타이완을 한 걸음 더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타이완의 간식은 각 지방의 특산 재료들을 사용해 가격이 저렴하고,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지역답게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처음 타이완의 간식을 접한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과 풍성한 재료에 놀란다.

단자이'x=타이난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바로 ‘단자이'x’이다. 작은 그릇 안에 면과 숙주나물을 담고 그 위에 짭짤한 고기장조림과 장조림 달걀, 공완을 올려 영양과 맛이 특별한데, 자신도 모르게 ‘한 그릇 더요’를 외치게 된다.

전주나이차(버블티) = 타이완의 타이종에서 시작된 ‘전주나이차’는 보바나이차라고도 불린다. 밀크티의 향기로움과 펀위안(粉圓, 버블)의 쫄깃함으로 순식간에 타이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지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글로벌 음료가 됐다.

처우더우푸 = 향이 고약할수록 더 맛있는 요리, 맛볼 엄두를 못 낼만큼 냄새가 고약하지만 한 입 먹게 되면 그 치명적인 맛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달콤새콤한 타이완의 양배추김치와 함께 먹는 ‘처우더우푸’는 속은 보드랍고 표면은 바삭한 튀김으로 두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줄 것이다.

어아미싸 = 타이완의 야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로써 그 맛의 생명은 굴의 신선함과 면의 쫄깃함에 있다. 붉은 면을 잘 삶은 후 녹말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 준 뒤에 신선한 굴과 조린 돼지내장을 듬뿍 넣어 다시 끓여주면 된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4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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