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주시, 청원군이 중심이 돼 2013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는 ‘2013오송 화장품ㆍ뷰티 세계박람회’가 채 5개월도 남지 않았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송 화장품ㆍ뷰티 세계박람회’를 국내외 기업간 교역의 장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의 장, 국내외 학술회의, 화장품ㆍ뷰티에 관한 주제의 공간 등을 마련, 모두가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껏 민간 분야에서 소규모로 치러왔던 전시 위주의 행사들을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한 데 모아 체험과 학술회의, 뷰티 쇼를 곁들인 화장품, 그리고 뷰티 산업에 관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충북 오송은 보건복지부의 생명과학단지와 충북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소재한 지역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을 이끌어갈 기능성 화장품 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다.
화장품ㆍ뷰티 산업 총집합
2013오송 화장품ㆍ뷰티 세계박람회는 ‘건강한 생명ㆍ아름다운 삶’ (Beautiful Life, Healthy Bio)을 주제로 24일간 진행된다.
박람회장은 크게 화장품과 뷰티 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 전시관’, 기업간 비즈니스 교역과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산업 전시관’ 등으로 되고, 화장품ㆍ뷰티관련 경연 대회 및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제 전시관 중 하나인 ‘월드 뷰티관’에서는 인류 탄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미(美)의 발견과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연출, 그리고 과거 절세미인들의 화장법을 직접 재연해 보인다.
주제 전시관인 ‘생명 뷰티관’은 세계 박람회의 주제인 ‘건강한 생명ㆍ아름다운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화장품ㆍ뷰티 산업의 바이오 및 첨단 과학 산업과의 융 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력, 효능을 보여줄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피부 특성을 측정해 피부 나이와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국내외 기업들을 위한 교역 공간인 ‘산업 전시관’은 ‘화장품 산업관과 뷰티 산업관’으로 구분해 운영되다.
‘뷰티 마켓’에선 박람회 감가 업체들의 제품을 품목별, 기능별, 가격별로 값싸게 판매한다. 관람객들이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뷰티 체험관’에서는 헤어 케어에서부터 네일 케어, 스킨케어까지 뷰티 서비스의 모든 것을 연령, 성별에 따라 체험할 수 있다.
‘힐링 체험관’은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갈 수 있는 ‘테라피’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국내 최정상 뷰티인들이 펼치는 ‘뷰티 쇼’도 마련된다.
‘한국 문화관’은 5천년 동안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유지해 왔던 전통의 미(美)를 찾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선조들의 혼과 삶의 흔적을 음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학술회의, 세미나 ‘풍성’
‘오송 화장품ㆍ뷰티 세계 박람회’는 국내외 화장품ㆍ뷰티 단체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와 세미나 등도 개최된다.
‘ISO/TC 217 분과회의’, ‘아시안 화장품 포럼’ 등 다수의 학술회의를 통해 첨단 과학과 기술을 교류하며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화장품ㆍ뷰티산업의 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움과 즐거움의 조화
오송 화장품ㆍ뷰티 세계박람회는 준비 과정부터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서울과 충북 박람회장 등에서 국민들이 참여하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경연 대회 등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릴레이 문화 예술 행사로는 해외 최정상 바디 페인팅 공연팀이 펼치는 ‘월드 바디페인팅’ 주제 공연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미래 뷰티인들의 기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 경연대회’를 헤어케어, 네일케어, 메이크업, 피부 미용 등으로 나눠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화장품ㆍ뷰티 트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충북 뷰티 산업 세계화 견인
한편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충북 오송이 화장품ㆍ뷰티 박람회의 개최를 통해 오송의 바이오ㆍ메디컬 인프라와 오창의 ITㆍBTㆍNT 인프라, 그리고 기초과학의 근간이 되어 줄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된 세계 최고의 ‘첨단 화장품ㆍ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송 화장품ㆍ뷰티 세계박람회 개최가 생산 유발 973억 원, 부가가치 448억 원, 고용 창출 1,45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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