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가을, 수호신 ‘진묘수’와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1500년 전 백제로의 역사탐방에 나서보자.
역사문화축제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를 부주제로, 9월28일(토)~10월6일(일) 9일간 충남 공주 공주금강신관공원,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한층 참신해지고 재밌어진다.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개편,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도입 함으로써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기 때문. 가을여행, 역사와 낭만이 흐르는 공주로 출발!
# 새롭게 변화하는 ‘백제문화제’
‘백제문화제’의 진화는 올해도 계속된다. 여행소비자들의 취향 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킬러 콘텐츠들을 손 본 것이다. 우선 뮤지컬 ‘웅진파타지아’가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거듭난다.
또, ‘웅진성 퍼레이드’의 주체는 기존 주민에서 지역 대학생, 동 아리, 지역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바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선과 해석이 더해져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질 예정 이다. 부족한 점은 개선된다.
‘무령왕 상여행렬’의 동선이 축소되고 성 왕 즉위식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연회로 확대된다.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매년 똑같은 축제가 아니라 여행자 들이 매년 올 때마다 처음인 듯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대형 진묘수 조형물을 활용 미디어 피사드가 연출돼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야간 즐길거리도 강화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 성화를 견인하는 수익형 축제로 치러진다.
축제 장소도 ▲금강 신관공원, ▲미르섬•금강•금강교•곰탑, ▲왕도심, ▲무령왕릉과 왕릉원, ▲제민천 등으로, 공주 전역이 축제장 무대가 돼 여행자 들의 발길을 곳곳으로 유도한다.
또 공산성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제, 야간관광프로그램 ‘제민천 아트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보다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 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변화를 시도하는 ‘백제문화제’는 가을 여행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 진묘수과 백제로 시간여행 ‘NEW 웅진판타지아’
‘백제문화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프로그램은 올해 ‘뮤지 컬’에서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변모한 ‘NEW 웅진파타지아’다. ‘생명의 수호신, 진묘수의 비밀’을 주제로 9월 28일, 29일, 10 월 1~5일 등 총 7회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총 1~4막으로, 주인공이 진묘수와 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나 악의 세력으로부터 백제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대화합의 장으로 펼쳐진다.
실감형 무대 연출로 몰입도를 높임으로써 관람객들은 보다 생생한 시공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진묘수와 함께하는 미션 게임형 모바일 스템프투어 ‘무령왕릉에서 사라진 진묘수를 찾아줘’도 여행자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미션 장소는 공산성 방문자센터, 공주알밤센터, 산성 시장, 요새카페(산성시 장 문화공원) 등으로, 백제문화제에 놀러온 고마곰과 공주가 사라진 진묘수를 찾기 위해 문제를 풀고 받은 힌트를 받아 미션을 수행 하며 공주여행을 보다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백제 중흥 이끈 ‘무령왕’과의 조우
왕도심에선 ‘백제문화제’의 킬러 콘텐츠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 왕의 길’을 통해 무령왕의 탄생과 즉위,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웅진성 퍼레이드는 70년간 이어온 ‘백제문화제’의 정수가 담긴 대표 프로그램으로, 10월 3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3시 ~5시30분 왕도심 1.8km 구간(공주고등하교-중동교차로-감영길~연 문광장)에서 진행된다.
회당 1천여 명의 지역민이 참여해 고적대, 무 령왕 행렬, 오키리나 행렬, 해외사절단 등으로 분장, 왕도심을 활보 하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무령왕의 길은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을 기리는 대규모 장례행렬로, 9월 29일 230여명이 상여와 함께 공산성 성안마을에서부터 금서루를 거쳐 연문광장까지 행진한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백성 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화려한 가무, 무령왕의 탄생과 업적, 서거 를 담은 영상, 백제 군신들의 조문, 주변 각국 조문사절단의 노제공 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성왕 즉위식, 방상씨의 역귀를 쫓는 검술도 이색 볼거리다. 지역민 주도의 퍼레이드에선 축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현장감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판타스틱 가을밤 야경에 반하다!
축제 기간, 공주의 낮과 밤은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최첨단 디 지털(ICT) 기술과 조명, 별빛·등불·미디어아트로 공주 곳곳은 야경 핫플이 된다.
특히 미르섬•금강•금강교•곰탑 일원에서 펼쳐지는 ‘웅진백제등불 향연’과 ‘웅진백제별빛정원’에서는 판타스틱한 가을밤 야경에 빠져 들게 된다.
금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웅진백제등불향연’은 여행자를 홀린다. 금강에 200척의 황포돛배와 130점의 유등은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 상을 드러낸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에 알록달록 유등이 어우러져 ‘번성했던 백제의 밤’이 재현된다.
백제문화제 기간 최고의 야경 핫플로 꼽힐 ▲‘웅진백제별빛정원’은 미르섬에서 만날 수 있다. 빅스타코스모스, 왜성해바라기, 구절초 등 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조형물에 미르섬 전체가 감성 포토존이 된다.
낮에는 꽃들의 향연 이 밤에는 꽃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빛의 향연이 펼쳐져 황홀경을 선사한다. 감성 인증샷 찍는 재미도 가득 맛볼 수 있다.
찬란했던 웅진 백제의 밤거리를 상상하며 걸으며 가을밤 낭만에 빠져보자. 실감형 체험프로그램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주 공산성’도 디지털 IT기술 AR, VR을 활용해 1,500년 전 찬란했던 과거 웅진백제로 시곗바늘을 돌린다.
‘무령의 나라, 찬란한 희망의 빛’을 주제로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9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미디어파사 드와 레이저쇼, 고보조명, LED 박스, 프로젝트 맵핑 등을 활용해 빛의 향연을 펼친다.
# 흥미진진 ‘백제문화체험’
축제장은 놀며 구경하며 자연스럽게 해상강국 웅진백제의 역사 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산교육장이 된다.
우선 9월 28일~10월 6일 ‘백제문화제 70번째 생일잔치’를 테마 로 꾸며지는 백제마을 고마촌에서는 무령왕 OX퀴즈를 비롯해 금제관식, 칠지도, 미마지탈, 백제문양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이 마련돼 ‘백제 문화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백제왕도를 찾아서(9월 28일~10월 6일)’가 미르섬에 서 진행된다. 백제문화권인 송파구 한성백제존, 익산 백제존이 마 련돼 보다 다채로운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다.
# 풍성한 문화공연으로 가을 감성 충전
축제 기간 내내 풍성한 공연·전시가 펼쳐져 가을 감성을 자극 한다. 우선 축제 첫날인 9월 28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 혼불 채화 및 봉송합화 점화로 백제문화제 시작을 본격 알린다.
또 문주, 삼근, 동성, 무령, 성왕 등 웅진 백제시대 5대왕을 기리는 추모제로 진행 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드론쇼, 불 꽃쇼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금강신관공원에선 공주시립합창단 공연(9.28), 영산대재(9.30), 신풍면 선학리 지게놀이(10.04), 계룡면 하대리 칠석(10.01), 의당 집터다지기(10.01),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콘서트(10.05) 등이 잇따라 펼쳐져 연신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역예술인 및 동아리 프린지 공연(9.30.~10.6),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도 폐막 세레머니와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수익형 축제, 친환경 축제로!
백제문화제는 지역 경제 활력을 되찾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수 익형 축제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웅진골맛집과 다양한 공주특산 품 판매장이 운영된다.
판매장은 ▲‘공주알밤한우 가을 잔치’를 비롯해 ▲고맛나루장터 ▲공주시 브랜드 홍보관 ▲밤가공식품, 알밤판매 및 홍보관 ▲ 농촌체험부스 ▲웅진체험마당 등으로 구 성, 구경하고 쇼핑에 미식, 체험하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근절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측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