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 동해의 매력을 몸과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는‘동해선 미식 관광길’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오는 12월 동해선 철도(포항∼삼척 구간:166.3km, 55분) 개통을 앞두고 경북 동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에 적극 나섰다.
공사는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선이 지나는 지역의 해녀들이 직접 물질해 건져 올린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해녀도시락’개발을 모색 중이다.
미식과 항구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상품으로, 공사는 관련 지자체, 코레일, 지역 여행업계와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기차 여행과 연계한 ‘어촌마을 힐링 투어’, 해안 절경을 자전거로 둘러보며 관동팔경과 신라 화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테마 여행코스 개발’도 강원관광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길은 사람을 모으고,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며 “동해선은 교통 편의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생활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 자연, 인문을 아우르는 여행상품을 통해 경북 동해안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자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한편,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포항∼삼척 구간(166.3㎞)과 기존선인 삼척∼동해 구간 6.5㎞를 모두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포항,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삼척 등 모두 18개 역을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