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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 남산 하늘숲길 조성 식생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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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 남산 하늘숲길 조성 식생 훼손 우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9.0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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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균 서울시의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이용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남산 하늘숲길 조성사업으로 인해 ‘남산 생태계가 훼손’ 될 것을 우려했다.

이용균 의원은 지난 3일 서울시 정원도시국 남산 하늘숲길 조성 사업의 현장 상황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식생 보존과 사업 진행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의 남산 하늘숲길 조성 사업은 남산 남측사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총예산 39억 원을 들여 무장애숲길 1.3㎢, 보행데크 0.3㎢, 전망대, 트리하우스,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용균 의원이 우려하는 점은 ‘남산 생태계 훼손’이다. 

남산은 서울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소중한 자연 공간이자 다양한 동식물 서식지로, 하늘숲길 조성 등이 남산의 생태계 균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균 의원은 사업비의 잦은 변동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예산 변동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예산편성 과정에 의문이 든다”며, “ 법적으로 의무적인 투자심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남산 하늘숲길의 데크 설치가 남산 식생을 훼손하지 않고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특히 좁은 보폭의 길에서 수목을 피해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로부터 받은 조건부 의견을 확인하며, “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부 지적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식생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적 복원을 적극 추진해야 함은 물론,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와 신중한 서업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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