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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서 힐링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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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서 힐링 테라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4.08.1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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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DJ 버블 파티’  /사진-함평균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 ‘DJ 버블 파티’ /사진-함평균

[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함평에서의 매 순간은 눈부시다. 푸른 서해바다와 갯벌, 은빛 백사장에 마주하는 황홀한 낙조 멋스러운 한옥 정취, 그림같은 풍경 눈에 담으며 즐기는 해수찜까지. 머무는 것만으로 절로 힐링이 된다.

신나는 물놀이에 일몰 낭만까지 ‘돌머리 해수욕장’

탄성 자아내는 ‘낙조’ 풍경으로 유명한 ‘함평읍 석성리 돌머리해수욕장’이 나날이 그 재미와 매력을 더하며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한다.

1,000m에 이르는 은빛백사장과 넓은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수려하다. 특히 해질녘 낙조는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함평만 돌머리 낙조/사진-함평군
함평만 돌머리 낙조/사진-함평군

최근엔 해변탐방로, 갯벌탐방로, 어린이풀장, 해수풀장, 오토캠핑장 등이 새롭게 생기며 ‘해양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7480㎡의 해수풀장에서의 해수욕, 4780㎡의 어린이 물놀이장에선 워터버킷, 워터슬라이드를 타며 신나는 물놀이 재미에 흠뻑 빠져든다.

소나무숲 사이로 난 612m, 폭 6m의 해 변탐방로 따라 해안가를 돌며 산책을 즐기면서 물놀이로 지친 몸을 쉴 수 있다.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 돌머리해수욕장/사진-함평군
돌머리해수욕장/사진-함평군

길이 405m의 갯벌탐방로를 걷는 것도 힐링이 된다. 특히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밤이면 다리마다 LED 조명이 알록달록 불을 밝히며 색색이 고운 빛으로 밤바다를 물들인다. 오토캠핑장에선 캠핑 낭만 을 만끽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사진-함평군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사진-함평군

겨울엔 따끈한 게르마늄 해수찜이 인기다. 해수찜은 바닷물에 삼못 초와 같은 약초와 유황, 게르마늄이 함유된 돌을 달궈 넣은 탕에서 수건을 적셔 찜질하는 것으로, 신경통, 산후통, 관절염, 피부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 돌머리해수욕장/사진-함평군
돌머리 해수찜 치유센터  /사진-함평군

주포한옥전원마을서 한옥의 멋 즐기며 힐링타임 하늘을 닮은 듯 새파란 바다, 고요한 물결을 가르는 고깃배와 그 위를 한가롭게 노니는 갈매기. 문만 열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주포지구 한옥전원마을.

이 곳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함평읍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 5만 9646㎡ 규모로 한옥 50동이 조성돼 있어 한옥의 여유와 멋을 선사한다. 운치 가득한 한옥에서 머물며 갯벌체험, 수려한 해안 풍광을 즐 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주포 한옥마을/사진-함평군
주포 한옥마을/사진-함평군

최근 돌머리지구 연안유휴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된 데다 해수찜치유 센터, 해안도로 개설 등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관광수요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게다가 뛰어난 접근성도 장점이다. 국도 4개 노선,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고속도로가 연계돼 있고 광 주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연 생태 테라피 즐겨볼까!

함평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계절 내내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함평엑스포공원은 함평의 대표축제인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이 열리는 곳으로, 나비와 곤충을 감상하고 여름엔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생태여행에 딱이다.

이 곳은 자연생태관, 나비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을 연중 볼 수 있고, 함평군립미술관과 주제관, 특별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자연생태공원 황금박쥐조형물 양서파충류전시관/사진-함평군
  황금박쥐조형물 /사진-함평군

엑스포공원을 껴안고 흐르는 함평천 생태하천에서는 봄에는 유채와 철쭉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철따라 아름다운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대동면 운교리 일원에 자리한 생태체험학습장 ‘자연생태공원’도 있다.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나비·곤충 애벌레생태관 등 7개의 전시시 설과 수서곤충 관찰학습장,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전망대, 벽천폭포 등이 있어, 오감만족의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자연생태공원 황금박쥐조형물 양서파충류전시관/사진-함평군
자연생태공원 /사진-함평군

신광면 학동로 1398-9(가덕리 306-1번지)에 있는 ‘양서·파충류 생태공원’도 있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커다란 뱀 모형 전시관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높이 16m, 너비 48m의 이 뱀 모형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에선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 킹코브라, 사하라살모 사, 돼지코뱀 등 양서·파충류를 볼 수 있다.

자연생태공원 황금박쥐조형물 양서파충류전시관/사진-함평군
 양서파충류전시관/사진-함평군

여행자 홀리는 함평의 축제 

함평에선 ‘나비대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꽃무릇축제’ 등 여행 재미를 더해주는 축제들이 매해 열려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온통 싱그러운 초록잎으로 물드는 봄이면 알록달록 꽃들 사이로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나비의 매력에 빠 져볼 수 있다. 매년 4월말~5월초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봄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축제로, 나비날리기, 아기동물과 친구되기, 젖 소목장 나들이 체험 등 가족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생태습지 일원의 10여 동의 텐트에선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함평나비대축제   꽃무릇/사진-함평군
함평나비대축제  /사진-함평군

9월경이면 꽃무릇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꽃무릇축제’가 여행자를 반긴다. 해보면 용천사 인근은 국내 3 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로, 60여만 평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다. 9월 중순경이면 용천사 들머리부터 마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 꽃무릇이 온 사방을 붉게 물들인다. 푸른 꽃대가 길게 올라와 새빨간 족두리같은 꽃을 달고 무리지어 숲속에 늘어서 있는 광경은 무척 황홀하고 신비하다. 특히 새벽안개가 아슬 아슬 피어오를 때, 이슬을 머금고 촉촉하게 젖은 붉은 꽃잎을 보면 한순간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노을빛 으로 물들어 그윽한 향기를 뿜어대는 해질녘도 멋스럽다.

10월~11월엔 그윽한 국향이 가득하다. 이무렵 전남 대표 가을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함평엑스포 공원 및 함평읍 일원에서 열린다. 너른 들녘을 가득 채운 국화꽃과 국화조형물, 국화 분재전시관 등 국화 전시는 물론, 황금박쥐전시관, 드론 라이트쇼, 축제장 인근의 함평천지길, 돌머리해수욕장 낙조, 자동차 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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