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베트남항공은 최근 ‘꿈의 항공기’로 알려진 에어버스의 '보잉 787-10'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기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보잉 787-10' 추가 도입으로, 베트남항공은 다섯 번째 보잉 787-10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현재 보유한 와이드 바디 항공기는 총 30대로 늘어났다.
보잉 787-10은 보잉 787 모델 중 가장 큰 기종으로 항공기의 길이만 68미터에 달한다. 최대 탑재량은 60톤, 최대 비행거리는 약 1만 2천km에 이르는 이른바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베트남항공의 787-10 기종은 총 24개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343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해 총 367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보잉 787-10 5대, 보잉 787-9 11대, 에어버스 A350 14대 등 총 1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 동북아, 유럽, 호주, 미국 등 국제선 노선에 운용하고 있다.
당 안 뚜언 (Dang Anh Tuan)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지속적인 항공기 운용 관리 및 기종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수기 등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엔진 리콜 사태로 인한 항공기 공급 부족 문제를 고려할 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보잉 787-10' 도입 축하행사도 지난 7월 31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가졌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올해 계획된 총 3대의 에어버스 항공기 추가 도입 중 그 첫 번째월 인 A320neo도 지난 7월 8일 도입했다. A320neo는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이 16% 향상되었으며, 소음과 배출가스가 각각 75%, 50% 감소한 친환경 항공기로 비즈니스 클래스 8석, 이코노미 클래스 174석을 갖췄다.
이번 항공기 도입을 통해 성수기에 약 4만 석, 하반기에 약 30만 석의 추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