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청라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의 화재피해와 관련한 지원안을 발표했다.
서구는 화재 발생 직후 통합지원본부 현장 회의를 통해 인천시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지난 5일 열린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원안을 최종 결정됐다.
화재 피해 지원은 생활안전지원과 재난폭염특별지원금으로 나누어 지급되며, 재원은 인천시의 재해구호기금이 이용된다.
지급 기준일은 화재발생일인 이달 1일 시작으로 청소착공일(아파트 관리소와 계약 맺은 청소업체 세대 청소 시작일)부터 14일 이내이다.
이번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329동에서 334동까지 6개 동 거주민이 해당한다.
피해 동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노약자, 장애인, 거주 불가능 등 입증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기타 세대도 신청이 가능하다.
생활안전지원금은 주거비와 구호(급식)비가 지급된다. 주거(숙박)비는 세대별 1일 8만 원 이내로 실비 지급되며, 구호(급식)비는 1인 1식 9천 원 이내 실비 지급된다.
임시대피소 이용 주민과 하나은행 연수원, 한국은행 연수원 등 독립공간이 확보된 시설 이용자는 신청할 수 없다.
재난폭염특별지원금은 기타지원으로, 폭염에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한 목욕비를 1인 1일 1만 원 이내 실비로 지급한다.
주거비 지원대상자와 하나은행과 한국은행 연수원 등 시설 이용자 역시 제외된다.
화재피해 지원금은 세대별로 지급되며, 신청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기타 증빙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
신청 시기와 방법은 행정절차를 확정하는 대로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빠르게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서구청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인천 서구를 믿고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