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인천 월미바다열차 요금이 이달 1일부터 평일, 주말로 나눠 차등 적용되고 있다.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지난 6월 월미 바다열차의 적자개선을 위해‘월미 바다열차 경영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5개 추진 과제의 효율적 수행을 통해 연간 22억 원 정도의 수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요금제 도입과 운행 시간 조정이 그 일환이다.
월미 바다열차는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6.1㎞)임에도 불구하고 타 모노레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아, 7월 약관 개정을 통해 이용 요금과 이용 시간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타 시도 주민은 기존 성인 기준 8,000원에서 평일 1만1,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인천시민은 기존 요금인 8,000원을 유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요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천 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1회만 가능했던 ‘재승차’가 평일에 한해 무제한으로 변경됐다.
승차권을 소지하고 월미관광특구 내 상업시설 이용 영수증을 지참한 경우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져, 이용객은 월미바다열차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여행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이용 시간대를 분석해 성수기(4월~10월)와 주말(금, 토, 일 및 공휴일) 운행 시간을 기존 밤 9시에서 7시까지로 2시간 단축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을 통해 수지 개선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